이준석 "韓서 러시아 역성들어 우크라 분개, 자중하시라"

  • 등록 2022-06-07 오후 12:14:10

    수정 2022-06-07 오후 12:14:10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행보를 비판한 자당 의원들을 향해 “외교적으로 대한민국 정부를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이르핀 지역 현장을 둘러본 후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7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크라이나 와있는 동안 한국에 계신 분들이 러시아 역성드는 발언들을 많이 하고 계셔서 우크라이나 정치인들이 분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제가 와있는데 한국에 계신 분들이 대한민국 정부 입장과 다른 이야기를 해서 그분들이 외교적으로 대한민국 정부를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저는 대한민국 외교부와 정부 입장을 숙지하고 그 범주 내에서 활동 중인데 한국에서는 러시아 역성드는 이야기만 나오니 의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유일한 동맹 미국의 입장도 러시아 역성 들자는 것 보다는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메시지를 내는 것일텐데 다들 자중하시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발언은 자신의 행보를 비판한 ‘윤핵관’을 향해 불편한 내색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정진석 의원은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이 자기정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부와 청와대의 외교·안보 핵심 관계자들은 대부분 난색이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대표는 “어차피 기차는 갑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맞섰다.

앞서 이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로 한국 국회 대표단을 꾸려 지난 3일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람 맞아?…가까이 보니
  • 상큼한 'V 라인'
  • "폐 끼쳐 죄송"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