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78포인트(1.03%) 오른 2517.8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8.17포인트(0.73%) 오른 2510.24에 개장했다. 이후 2521.58까지 올랐다가 장 막판 상승폭을 줄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밤 사이 미국 증시에서 AI 테마 모멘텀이 재부각된 가운데 반도체 중심으로 코스피가 상승했다”며 “우호적인 환율 여건 속 외국인 수급도 증시 상방압력을 높였지만 다음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중요 매크로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심리도 동시에 유입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증시 상승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철강금속과 의료정밀이 2%대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전기전자와 의약품, 유통업 등이 1%대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 넘게 하락했으며 건설업, 통신업, 보험, 섬유의복은 1% 미만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반도체가 강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005930)가 1.54% 오른 7만26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도 2.55% 오른 12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홀딩스 네이버 LG화학(051910) 카카오(035720)가 2%대 상승했고 셀트리온(068270)은 5% 넘게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42%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2135만주, 거래대금은 7조6883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4개를 포함 534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40개 종목이 하락했다. 5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