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C 몰, 유럽식 디자인 강조했지만

인터내셔널 쇼핑몰 IFC 몰, 오는 30일 오픈
접근성 좋지만 통로 좁고 난간 추락 위험
  • 등록 2012-08-28 오후 3:51:28

    수정 2012-08-28 오후 7:02:27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서울 여의도에 인터내셔널 쇼핑몰인 IFC 몰(IFC Mall)이 오는 30일 문을 연다.

IFC몰은 여의도동 23번지에 있는 IFC 서울(서울국제금융센터) 내에 있으며 쇼핑, 외식, 문화, 비즈니스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연면적 7만6021㎡, 영업면적 3만9420㎡로 지하 3층에서 지하 1층 총 3개 층으로 이뤄져 있다.

IFC몰은 총 3개 규모의 오피스 빌딩과 38층 규모의 콘래드서울호텔을 포함하는 ‘IFC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서울시와 AIG개발의 민관협력 형태로 개발됐다.

IFC몰은 접근성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지하철 5·9호선의 환승역인 여의도역에 무빙워크가 설치돼 IFC몰의 지하연결통로와 연결돼 있다. 맞은편에 여의도 환승센터가 있어 버스를 타고 오기도 쉽다.

쇼핑몰 내부는 유럽식 백화점 형식으로 꾸몄다. 영국의 건축설계와 인테리어사인 베노이(Benoy)가 디자인해 쇼핑몰 입구에는 17미터 높이의 유리천장인 ‘글라스 파빌리온’을 만들었다. ‘글라스 파빌리온’은 IFC몰의 상징적인 구조로, 몰 내부 공간을 탁 트이게 하는 느낌과 자연채광을 제공한다.

쇼핑몰의 내부 공간은 기둥을 보이지 않게 해 탁 트인 시야를 확보했다. 쇼핑몰 동선과 레이아웃을 둥근 삼각형 모양으로 디자인해 동선을 단순화하였다.

IFC몰은 20~30대 커리어우먼과 트렌디한 남성을 주요 타깃으로 했다. 이들이 선호하는 가격과 스타일, 품질을 갖춘 브랜드 위주로 입점했다. 자라, 마시모두띠, 버쉬카 등 스페인 인디텍스그룹 5개 패션브랜드와 유니클로, H&M 등의 SPA브랜드가 모두 입점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국의 브랜드 홀리스터를 유치했으며, 바나나리퍼블릭, 갭, 질스튜어트, 스와로브스키,게스 등 유명 브랜드도 들어왔다.

가족단위로 아이들과 쇼핑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있다. 쇼핑몰 내부를 뻥 뚫리게 한 ‘아트리움 공간’을 조성해 쇼핑몰 내부 통로가 좁다는 단점이 있다. 유모차를 끌고 4인 가족과 함께 쇼핑하기에는 좁은 통로다. 아이들이 뛰어다니기에도 위험한 구조로 이뤄져 있다. 아트리움 공간의 난간이 유리로 돼 있어서 자칫 난간에서 아래로 떨어질 위험이 있다.

IFC몰 관계자는 28일 “아트리움 공간 탓에 내부 통로가 좁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백화점보다 통로가 넓다. 난간 역시 4, 5세 어린이들이 떨어지지 않도록 국제적인 규격에 맞췄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유모차를 빌려주고 유아휴게실을 둬 수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어린 아이를 둔 부부들도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오는 30일 오픈하는 IFC 몰 내부. 쇼핑몰 내부를 뚫리게 한 ‘아트리움 공간’(가운데)을 조성해 내부 통로(왼쪽)가 좁다는 단점이 있다. 또 아트리움 공간과 통로 사이 난간이 있어 추락 위험이 있다는 우려도 있다. IFC 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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