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 시장, 3분기 101만대..전년비 0.7% 감소

IDC 조사..게임용-공공 교체수요가 견인
  • 등록 2017-11-13 오전 11:31:45

    수정 2017-11-13 오전 11:31:45

삼성전자 게이밍 노트북 ‘오디세이’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국내 PC 시장이 게임용과 공공분야 수요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반적인 감소세를 교체수요로 만회했다.

13일 시장조사업체 한국IDC가 발표한 올 3분기 국내 PC 출하량은 데스크톱 51만대, 노트북 50만대 등 총 101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일반 소비자(컨수머) 부문은 소매유통 채널의 물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53만대 출하에 그쳤다. 하지만 얇은 제품군인 ‘울트라슬림’은 탄탄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으며, 오버워치·배틀그라운드 등 고해상도 그래픽 게임의 인기로 엔비디아의 10세대 GTX를 장착한 게임용(게이밍) PC 라인업이 확대되고 출하량도 증가했다.

공공 부문은 9만대가 출하되며 44.9% 증가했다. 경찰청, 군 부대, 우체국 등 대규모 입찰이 진행되며 노후된 PC 교체가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교육 부문 출하 규모는 5만대로 전년 대비 26.2% 감소했는데, 이는 대부분의 교체 작업이 상반기에 완료됐기 때문이라고 한국IDC는 분석했다.

공공과 교육 부문 모두 노트북 비중은 각각 6.1%, 19.7%로 높지 않았는데, 여전히 데스크 위주의 업무 환경 및 보안의 이유로 데스크톱을 선호하는 것으로 한국IDC는 풀이했다.

기업 부문은 35만대 출하를 기록해 1%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수출 경기 개선으로 대기업은 교체 물량을 늘린 반면, 중소 기업은 여전히 IT 투자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업 부문 내 노트북 비중은 전년 대비 4.0%포인트 증가한 29.2%로 확대되었으며, 모바일 근무자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울트라슬림의 도입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권상준 한국IDC 수석연구원은 “2017년 3분기 국내 PC 출하량은 다시 한번 역성장 했지만, 9월 누적 기준 364만대로 전년 대비 2.4% 성장했다”면서 “국내 PC 시장은 포화되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요 감소는 피할 수 없겠지만, 교체 수요를 중심으로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이며, 서비스와 연계하여 사용자 편익 및 공급자 수익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한국IDC 제공
자료: 한국ID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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