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재간접리츠 담는 국내 유일 공모펀드 출시

한화자산운용 'K리츠플러스펀드' 출시
국내 리츠 60~70%·해외리츠 10% 비중
  • 등록 2020-10-08 오전 11:08:00

    수정 2020-10-08 오전 11:08:00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재간접리츠를 포함해 모든 상장리츠에 투자할 수 있는 공모펀드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

8일 한화운용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 상장리츠에 투자하는 ‘K리츠플러스펀드’를 이날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직 판매사는 정해지지 않았다.

K리츠플러스펀드는 재간접리츠를 포함해 모든 상장리츠에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공모펀드다. 자본시장법은 운용보수 중복 수치를 막기 위해 원칙적으론 공모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가 재간접리츠를 담지 못하게 돼 있다. 그러나 한화운용의 펀드는 자산배분형펀드로 인가를 받아 재간접리츠도 담을 수 있게 됐다.

한화운용 측은 “어떤 자산을 담을지에 대해 약관에 명시를 해서 자산배분형으로 승인을 받아 재간접리츠도 담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운용은 리츠 주가가 지지부진한 이 때가 리츠 펀드 투자의 적기라고 봤다. 현재 한국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평균 6.3%로, 기준금리(0.5%)를 감안하면 수익률이 높다.

강희영 한화운용 멀티에셋팀 차장은 “서울의 실물 부동산 가격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해외 부동산 투자가 안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견조한데 반해 리츠 주가는 부진하다”며 “현재 서울 프라임오피스 임대수익률은 4.4%인데, 리츠는 상업용 부동산시장의 활황과 부진한 리츠 주가로 수익률이 더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제도 역시 리츠 투자에 긍정적이다. 강 차장은 “지금까지 리츠는 사모펀드 투자가 대부분이었는데 공모펀드로 투자해도 세제혜택 등이 적어서 그랬었다”면서 “현재 정부는 부동산 직접투자에서 간접투자로 흐름을 전환시켜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꾀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리츠 육성으로 인해 앞으로 리츠시장 역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일본 역시 정부의 여러 정책으로 리츠가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한화운용의 K리츠플러스펀드는 한국 리츠를 전체의 60~70% 비중으로 담고, 나머지 30~40% 비중을 해외 리츠(10% 가량)와 국내·외 인프라, 채권에 분배해 투자할 예정이다.

강 차장은 “한국 리츠의 배당수익률이 워낙 높다 보니 그에 준하는 해외 리츠 선별이 쉽지가 않다”면서도 “각 섹터 내 배당이 상위권에 있는 종목들을 위주로 담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강희영 한화운용 멀티에셋팀 차장(사진=줌회의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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