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일하는 국회’로 여의도 낡은 정치 문법 사라져야”

1일 민주당 정책의원총회 모두발언
“당리당략과 정쟁 몰두하는 과거 국회, 21대선 바뀌어야”
“‘일하는 국회’ 넘어 ‘일 잘하는 국회’로 나아가야”
  • 등록 2020-07-01 오전 11:13:04

    수정 2020-07-01 오전 11:13:04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일하는 국회’법을 21대 국회 1호 당론으로 발의하겠다며 “일하지 않는 정당은 자연도태해야”고 말했다.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한 제1야당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민주당은 당론 1호 법안으로 일국회법안을 준비해왔다”며 “과거 국회는 당리당략과 정쟁에만 몰두하고 국민의 요구, 국민의 바람은 제대로 부응하지 못해왔다. ‘일하는 국회’법을 통과해서 21대 국회를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국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의 날짜를 잡기 위해 여야가 줄다리기를 하고 정작 숙의의 시간은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던 과거의 비정상적 관행은 시대에 맞게 끊어내고 개선해야 한다”며 “일하지 않는 국회와 정당은 자연도태되는 제도를 만들어 낡은 여의도식 정치문법과 언어가 설 자리 없게 하는 게 정치개혁, 국회 개혁의 핵심”이라 발언했다.

이날 민주당은 정책 의원총회에서 한정애 의원이 단장인 ‘일하는 국회법’ 추진단의 경과 보고 이후 당론 추진을 위한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과정을 거쳐 7월 임시국회가 열리면 일하는 국회법을 당론 1호 법안으로 발의할 예정이다.

‘일하는 국회’법은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심사권을 없애는 대신 국회의장 산하에 별도 검토기구를 두는 등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이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를 넘어 일 잘하는 국회를 만드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이 준 압도적 의석의 의미를 무겁게 되새겨야 한다. 민의에 부응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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