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명가' 신일, 이른 더위에 상반기 실적 '방긋'

신일, 상반기 영업익 54억원…전년比 147% ↑
이른 더위로 여름가전 수요 늘어
'역대급 장마'로 3분기 실적은 미지수
정윤석 대표 "난방가전·생활가전에서도 호실적 이을 것"
  • 등록 2020-08-14 오후 1:29:24

    수정 2020-08-14 오후 1:53:07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선풍기 명가’ 신일전자(002700)가 이른 무더위에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거뒀다.

14일 신일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878억원으로, 지난해(680억원)보다 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전년(22억)보다 147%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5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16억원)보다 225% 즐가했다.

신일은 올해 이른 무더위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집콕’ 현상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선풍기나 에어서큘레이터 등 여름가전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신일의 올해 상반기 선풍기 판매량은 약 14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100만대)보다 40%나 늘었다. 통상 6월 말이면 선풍기 생산을 마무리하지만, 올해는 주문량이 늘어 7월 중순까지도 충남 천안 공장 선풍기 생산라인을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8월 중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역대 최장기간 장마로 3분기 실적은 미지수다. 이른 더위에 상반기 여름가전 판매량은 늘었지만, 본격적으로 더위가 찾아오는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여름가전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신일은 하반기 소형가전을 중심으로 한 생활가전, 겨울철 난방가전 등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윤석 신일 대표는 “일찍 찾아온 더위에 여름가전 적정 물량 확보 및 라인업 확대 전략이 이번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반기 실적 성장을 위해서 난방가전, 생활가전에서도 호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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