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안철수, 단일화에 몸 달아있는 이유? 보조금 없어서"

  • 등록 2021-01-29 오전 11:09:12

    수정 2021-01-29 오전 11:09:12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선거 비용을 이유로 국민의힘과 야권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사진=이데일리DB)
2016년 국민의당 창당 시 안 대표를 도왔던 이 명예교수는 29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안 대표는 몸이 달아있는데 그 원인 중에 하나는 광역 선거에 돈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 안 대표는 큰 선거에서 몇 번 패하지 않았느냐. 그걸 다 정당 보조금으로 치렀다”면서 “2016년 총선 때는 정당 보조금 73억원을 받아 38명의 당선자를 냈고, 2018년 지방선거 때는 선거 보조금만 99억원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이런거 없이 완전히 혼자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에는 아무것도 없다. 현재 지지율을 가지고 국민의힘을 빈 배처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처음엔 (안 대표에 대한) 좀 헛된 기대 때문에 반짝했지만 좀 수그러들고 있다”며 “안 대표가 정치권에 들어온 지 10년이 됐는네 그동안 컨텐츠는 별로 없이 단일화, 단일화 실패, 창당, 합당, 분당, 탈당만 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하고 친박들은 지구에서 사라져야 할 무리들이다’라는 등 안 대표의 과거 어록이 많지 않나. 지금 (국민의힘에) 들어가서 다른 후보와 토론을 하면 두드겨 맞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죽하면 안철수 하면 말 바꾸기 선수하고 하지 않나. (단일화) 가능성은 굉장히 어렵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한편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안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설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 내용의 오보”라고 선을 그었다.

권 원내대표는 “현재까지는 국민의힘의 단일화 방법과 국민의당의 단일화 방법에 있어서 당의 입장들을 서로 확인하고 그 차이에 대한 확인이 있었던 과정”이라며 “단일화 방법과 관련된 실무 협상이 필요하다는 필요성이 인정이 돼 이제 물밑접촉을 진행해야 되지 않겠냐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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