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에 참여하는 후보지 중 주민동의 3분의 2 이상을 확보한 곳은 은평구 증산 4구역, 불광 1근린공원, 수색 14구역 등이다. 여기에 도봉구 쌍문역 동측 후보지도 주민동의율이 3분의 2를 넘어섰다.
은평구는 도심복합사업 후보지가 많이 포진해 있다. 역세권사업 후보지는 연신내역·녹번역과 새절역 서측·동측 인근 등 4곳이고, 저층 주거지는 주민동의율 3분의 2를 넘긴 3곳에 녹번동 근린공원, 불광2 등 5곳으로 후보지가 총 9곳이다. 강북구(11곳) 다음으로 많다.
후보지 면에선 2위지만, 주민동의율에선 단연 선두다. 후보지 9곳 중 8곳이 이미 주민동의율 10%를 확보했고, 이 중 3곳이 3분의 2를 돌파했다. 강북구의 경우 4곳에서만 주민동의율 10% 이상을 얻은 상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상암 DMC와 인접해 있는 등 입지가 좋고, 주민들의 열의가 높아 도미노처럼 사업 성사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며 “모범적인 사업의 성공사례가 나오고 은평구 일대의 변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국토부는 주민동의 3분의 2를 초과한 구역에 대해선 지자체 협의를 거쳐 9월께 예정지구로 지정할 계획으로, 연내 본지구 지정을 통해 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이어 2022년 사업계획 승인, 2023년 착공을 목표로 신속한 사업추진을 집중 지원한단 방침이다.
|
이번 추가 발표로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는 총 52곳으로 늘었다. 앞서 1~4차 후보지 46곳 중 21곳이 10%이상의 주민 동의를 확보했다. 주민동의는 원활한 사업 추진에 필수적인 요소로, 10% 이상 주민이 사업에 동의하는 구역은 예정지구 지정을 우선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