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받기 꺼려지더라고요”
최근 들어 최 모씨(25)는 통화가 두렵습니다.
통화를 기피하는 이른바 ‘콜포비아(call phobia)’ 때문입니다.
콜포비아는 국내에 2009년 처음 등장한 스마트폰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콜포비아 현상은 특히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10~20대에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잡코리아가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순간’을 조사한 결과 ‘전화벨이 울릴 때’가 39.4%로 2위에 올랐습니다.
휴대폰의 본래 목적인 음성·영상 통화를 선택한 것보다 약 9%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전화를 할 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순간이 싫어요. 침묵이 흐를 때의 그 어색함이란.. 카카오톡 메시지나 메신저보다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는 느낌이에요”
스마트해진 ‘휴대폰’ 그러나 오히려 ‘통화’와는 멀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