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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3기 신도시 등 지역의 부동산 투기의혹을 수사하던 중 LH 관계자들이 법인을 만들고 내부정보를 이용해 땅을 매입한 점을 포착, 이에 가담한 사람들을 확인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이들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부동산 사업자 2명과 함께 재개발 지구 일대에 80억원 상당의 빌라와 주택 40여 채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직원은 가족 명의까지 동원해 한 번에 여러 채를 사들인 경우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수본이 주축이 돼 부동산 투기를 수사하고 있는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총 765건, 3356명을 내·수사하고 있다. 이중 1044명은 송치했고, 30명이 구속됐다. 특수본의 수사를 받는 인물 중 공위공직자는 국회의원 23명을 포함해 113명이고, LH 관계자는 7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