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땅값 1년새 18.7% '껑충'..전국 1위 상승률

제주신화역사공원·영어교육도시 등 개발호재
탐라문화광장 완공 등 제주시도 16.7% 상승
강원도 태백시·고양 일산서구 등은 1% 하회
  • 등록 2018-05-30 오전 11:00:00

    수정 2018-05-30 오전 11:00:00

개별공시지가 변동률 상위 5개 시·군·구 현황(자료: 국토교통부)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제주신화역사공원 개장 등 각종 개발호재가 집중된 제주 서귀포시의 땅값이 1년새 20% 가까이 폭등했다.

국토교통부는 제주 서귀포시의 2018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18.71% 올라 전국 250개 시·군·구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제주신화역사공원 개장과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영어교육도시개발 사업 등의 호재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귀포시에 이어 제주시도 16.7% 올라 전국에서 두번째로 땅값이 많이 오른 시·군·구에 랭크됐다. 제주시 개별공시지가 상승은 탐라문화광장 완공,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투자자금 유입과 인구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이어 부산 동래구(14.95%)와 해운대구(13.61%), 전남 장성군(13.34%)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 동래구는 온천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사직롯데더클래식아파트 입주에 따른 인근 상권 활성화가 주효했다. 해운대구는 센텀2산업단지, 석대수목원 추진 등 건축경기 활발, 관광산업 활성화 등이 땅값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전남 장성군의 경우 첨단3지구 등 연구개발특구, 전원주택단지 조성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강원도 태백시(0.54%), 고양 일산서구(0.91%)는 땅값 상승률이 1%에도 못미쳤다.

태백시는 석탄산업 침체에 따른 인구감소, 산타파크조성사업 등 개발사업 지연이 발목을 잡았고 일산서구는 구도심 정비사업 지연 및 인근 대체도시의 성장에 따른 인구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조선 및 제조업계 불황으로 직격탄을 맞은 전북 군산시(1.14%), 전원주택단지 내 미분양 물량이 쌓여있는 용인 수지구(1.53%), 토지시장 침체로 실수요가 감소한 경기 파주시(1.58%)가 시·군·구별 개별공시지가 변동률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군·구별 개별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하락한 지역은 없다”며 “전국 평균(6.28%)보다 상승폭이 큰 지역은 131곳, 평균보다 낮게 오른 지역은 119곳”이라고 말했다.

개별공시지가 변동률 하위 5개 시·군·구 현황(자료: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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