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장관 “내년부터 대기업도 컨소시엄형 장애인 사업장 운영”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경기 여주 장애인 표준사업장 방문
“중소기업으로 제한된 컨소시엄형 표준사업장 내년부터 대기업도”
“우선구매비율도 상향해 장애인 표준사업장 판로지원도 강화”
  • 등록 2022-12-07 오후 2:30:00

    수정 2022-12-07 오후 2:30:0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중소기업으로 제한된 컨소시엄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을 내년부터 대기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왼쪽)이 5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30 자문단 발대식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경기도 여주시에 있는 푸르메여주팜을 방문해, 장애인근로자들이 스마트팜에서 일하는 현장을 살펴봤다. 푸르메여주팜은 공공(여주시, 한국지역난방공사)과 민간 중소기업(푸르메소셜팜)이 공동출자한 1호 컨소시엄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스마트팜을 주 업종으로 하는 장애인고용기업이다.

고용부 지원으로 설립된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그간 장애인 중에서도 더 취약한 중증·발달·여성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를 제공해왔다. 이날 이 장관은 발달장애인이 재배하는 방울토마토를 함께 따보고 장애인들이 일하면서 어려운 점이 없는지를 살펴본 후 푸르메여주팜 설립 및 지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김병두 푸르메여주팜 대표이사는 “발달장애인 일터로 스마트팜을 기획하고 추진한 푸르메재단, 발달장애인 부모의 토지기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여주시, 지역난방공사의 공동출자 그리고 SK하이닉스와 GS리테일의 도움을 통해 본인 사업장과 같은 모델이 가능했다”며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서는 판로가 중요하며, 향후에는 컨소시엄형 표준사업장을 중소기업에 한정 짓는 것은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민간, 지자체 등 여러 주체와 협력해 장애인 표준사업장 같은 좋은 중증장애인 일자리가 전국 곳곳에 만들어지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며 “2023년부터 대기업이 컨소시험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공공기관의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우선구매비율을 상향해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판로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은 기관의 물품·용역 총 구매액의 0.6%를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으로 구매해야 한다. 고용부는 이를 0.8%로 상향하도록 고시를 개정할 예정이다. 한편 고용부는 내년도 장애인고용정책 관련 예산도 올해보다 669억원 늘렸다. 장애인고용장려금 단가인상, 표준사업장 지원확대, 출퇴근비용 지원대상 확대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장관은 “내년도 2월에 발표될 장애인 고용정책의 중장기 계획인 ‘제6차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기본계획’에 오늘 들은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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