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PPI 호재에 반색

  • 등록 2006-04-18 오후 9:45:07

    수정 2006-04-18 오후 9:45:07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18일 뉴욕증시 개장전 다우와 나스닥지숫 선물이 동반 상승중이다.

유가가 기어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금리인상 우려감을 덜어주는 경제지표들이 나와 투자심리가 누그러졌다.

3월 근원 생산자 물가가 예상보다 덜 오르는 안정세를 보였고, 건축허가는 7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급감했다.

메릴린치가 기대이상의 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도 증시에 힘을 줬다.

뉴욕 현지시각 오전 8시43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19포인트 오른 1만1148, 나스닥100지수 선물은 2.2포인트 상승한 1712.8을 기록중이다.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3월중 생산자 물가(PPI)는 전달보다 0.5%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이 1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어 오른 결과다.

다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통화정책의 참조지표로 사용하는 근원(에너지와 식품을 제외) PPI는 0.1% 오른데 그쳤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마켓워치 집계)은 원지수가 0.4% 오르고 근원지수는 0.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3월중 주택착공은 7.8% 급감한 196만호로 1년만에 최저치였다. 시장 예상치 204만호를 크게 밑돌았다. 건축허가는 5.5% 감소한 205만9000호로 지난 1999년 9월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37센트 오른 배럴당 70.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70.88달러로까지 상승, 지난해 8월30일의 사상 최고가 기록(70.85달러)을 결국 갈아 치웠다. 전날 정규장에서는 70.40달러에 마감, 종가기준 최고가를 기록했었다.

런던시장에서는 북해산 브렌트유가 72.20달러로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크레디 스위스의 애널리스트 토비아스 버래스는 "이란이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는 핵심 재료"라면서 "많은 유럽 투자자들이 부활절 연휴에서 돌아와 추세에 뛰어 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3개월간 유가가 65∼72달러 범위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75달러선이 정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우종목인 존슨앤존슨(JNJ)이 개장전 거래에서 0.2% 상승중이다. JNJ의 1분기 순이익은 33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억4000만달러보다 많았다. 주당 99센트의 순이익을 내 시장 예상치 98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은 129억9000만달러로 1.2% 증가했지만, 예상치 132억달러에는 못미쳤다. 약품 판매가 부진했지만, 의료기기 판매가 크게 증가해 상쇄했다.

메릴린치(MER) 개장전 거래에서 0.8% 오른 값에 거래되고 있다. 메릴린치의 1분기 순이익은 4억7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억1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스톡옵션 등 주식관련 급여 비용이 12억달러에 달한데 따른 것. 다만, 주당 순이익은 44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 35센트를 웃돌았다. 1분기중 매출도 28% 급증한 79억6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74억달러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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