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즉위 70주년 축제서 여왕보다 눈길 끈 주인공은

여왕 증손자 '루이 왕자', 전투기 굉음에 '화들짝'
역대 최초 즉위 '70주년'…4일간 성대한 축제 진행
여왕, 둘째 날 왕실 예배 불참 예정…"거동 불편 때문"
  • 등록 2022-06-03 오후 3:31:13

    수정 2022-06-03 오후 3:31:13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즉위 70주년(플래티넘 주빌리)을 축하하는 행사가 개막한 가운데 처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루이 아서 찰스 왕자가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화제가 됐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옆에 선 루이 왕자가 전투기의 굉음을 듣고 얼굴을 찌푸리고 있다. (사진=AFP)
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은 행사 첫날 엘리자베스 2세와 함께 영국 버킹엄 궁 발코니에 등장한 루이 왕자가 천진난만한 반응으로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루이 왕자는 엘리자베스 2세의 증손자다. 윌리엄 윈저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 사이에 있는 삼 남매 가운데 막내이며 올해 4세가 됐다. 왕자는 그동안 나이가 어려 공식 행사에 참여하지 못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많은 군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왕자는 발코니에서 왕족 16명과 함께 행사 개막을 알리는 육군의 군기 분열식과 공군의 곡예비행을 지켜봤다. 왕자는 전투기를 향해 손을 흔들다가 굉음이 들리자 놀란 듯 양손으로 두 귀를 막고 얼굴을 찌푸렸다. 의식이 길게 이어지자 중간에는 발코니에 턱을 괴고 있거나 옆에 있는 증조 할머니 엘리자베스 2세에게 말을 걸기도 했다.

모든 장면은 소셜미디어(SNS)에서 빠르게 퍼졌으며 사람들은 항상 근엄한 태도를 유지하던 왕족에게서 솔직하고 귀여운 모습을 봤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트위터에는 “루이 왕자가 여왕을 위한 쇼를 훔쳤다”,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귀여운 표정을 보여줬다” 등과 같은 트윗이 쏟아졌다.

한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역대 영국 국왕 가운데 처음으로 즉위 70주년을 달성하게 됐다. 이를 기념해 2일부터 5일까지 나흘은 특별공휴일로 지정됐으며 해당 기간 동안 영국 전역에서 공식 행사 2429건, 거리 축제 및 소규모 파티 3388건이 예정됐다.

축제 둘째 날에는 왕실 행사로 세인트폴 대성당에서 감사 예배가 계획됐는데, 이날 버킹엄 궁은 엘리자베스 2세가 거동 불편으로 예배에 불참하기로 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96세인 여왕은 현재 살아 있는 최고령 군주로 지난해 말부터 건강 문제로 공식 활동을 자제하고 자녀들에게 분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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