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대한민국엔지니어상'에 황덕철 SK온·이병돈 전진엔텍

황덕철 PL, 고용량 니켈 양극재 함량 높이는 연구 주도
이병돈 소장, 증류탑 공정 최적화로 에너지 소비 줄여
  • 등록 2022-08-08 오후 12:00:00

    수정 2022-08-08 오후 9:23:00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올해 8월 수상자로 황덕철 SK온 PL과 이병돈 전진엔텍 연구소장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준다.

황덕철 SK온 PL(왼쪽)과 이병돈 전진엔텍 연구소장(오른쪽).(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황덕철 SK온 PL은 이차전지의 성능을 높이는 고용량 니켈 양극재의 니켈 함량을 높여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기술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용량 니켈 양극재는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을 높여주지만, 니켈 함량이 높아질수록 배터리의 안전성이 낮아진다. 황덕철 PL은 니켈 함량 80%(2016년), 83%(2019년), 88%(2020년) 양극재 개발을 주도했다.

황덕철 PL은 “고용량 니켈 양극재 개발은 연구원 모두의 합심으로 이뤄낸 기술혁신 성과”라며 “우리나라 배터리가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병돈 전진엔텍 연구소장은 증류탑 공정 설계 최적화 등 에너지 절감 신기술 개발로 우리나라 석유화학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증류탑은 서로 섞인 액체혼합물을 증류해 계속 분리하는 장치이다. 석유화학 산업에서 분리공정에 사용되는 에너지 중 85%를 쓸 정도로 증류공정은 에너지 소모가 크다. 이병돈 소장은 새로운 증류 기술을 개발해 증류탑 공정을 최적화하고, 에너지 소비를 13% 이상 줄였다. 효율이 높은 화공기 내장품을 개발해 증류탑 용량도 40% 이상 늘렸다.

이병돈 소장은 “30년 이상 증류공정 신기술을 연구해온 성과”라며 “탁월한 성능의 분리증류 신제품 개발로 세계 일류기업으로 도약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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