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쉽고 편하게" 알리바바, 韓시장 공략…1000억원 투자

알리익스프레스 ‘초이스’ 서비스 론칭
네이버·카카오·CJ대한통운도 협력 가세
인기 제품 초저가로 제공…3~5일 빠른 배송 서비스
‘타오바오 컬렉션’ 도입 매일 10만개 신상품 선봬
연내 1000억원 규모 프로모션·인프라 투자 계획
  • 등록 2023-03-09 오후 1:40:33

    수정 2023-03-09 오후 7:37:51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알리바바그룹이 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간편 결제, 빠른 배송 기반의 해외 직구를 통해 국내 소비자를 공략에 나서며 연내 1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K-POP 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김정우 네이버 쇼핑플랫폼 책임리더 겸 이사, 오승준 카카오페이 페이먼트그룹 그룹장,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 정형권 알리바바그룹 한국 총괄 대표. (사진=백주아 기자)
알리익스프레스는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K-POP 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직구 쇼핑 경험 업그레이드를 위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공개했다.

정형권 알리바바그룹 한국 총괄 대표는 “알리바바 그룹은 ‘전 세계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미션 아래 커머스, 물류,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 해외 직구라는 항해에 새로 합류하게 될 파트너사분들과 함께 한국 소비자들이 더 다양한 상품, 더 합리적인 가격, 더 빠른 배송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해 한국 유통의 새로운 역사를 써낼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해외 직구 장벽 해소를 위한 서비스 ‘초이스’(Choice)를 론칭했다. 국내 고객을 위해 특별히 선별한 상품을 선보이는 서비스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제품들을 초저가로 제공한다. 초이스 서비스는 3~5일 안에 배송되는 빠른 배송 서비스를 포함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당일 또는 익일 배송도 지원한다. 한국 시장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올해 안에 1000억원 수준의 투자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가 7일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K-POP 스퀘어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는 해외직구를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간편한 로그인 및 결제, 5일 무료배송, 현지 고객센터를 도입해 한국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를 마치 국내 쇼핑처럼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알리익스프레스는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CJ대한통운(000120)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김정우 네이버 쇼핑플랫폼 책임리더 겸 이사는 “알리익스프레스는 수천만 개의 다양하고 양질의 가성비 높은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시장 내에서 성장 가능성을 봤고 이에 지난 2019년부터 협력해 오고 있다“며 ”각 사의 장점을 활용해 국내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승준 카카오페이 페이먼트그룹 그룹장은 “카카오페이는 지난 2020년 7월 국내 최초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는 등 알리익스프레스와 약 3년간의 여정을 함께 하고 있다”며 “그간 다양한 프로모션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온 만큼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는 “최근 경기 침체에 따라 가성비 높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CJ대한통운은 알리익스프레스의 전략적 동반자로서 국내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날 행사에서 ‘타오바오 컬렉션(TBC)’ 서비스도 소개했다. TBC는 한국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데이트룩, Y2K, 글램룩, 오버사이즈, 바캉스룩, 오피스룩 등 스타일의 여성 의류를 초저가로 구매할 수 있도록 새롭게 추가한 서비스이다. 지난 해 시범 운영 이후 한국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알리익스프레스는 TBC의 정식 출시 이후 매일 10만 개의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5만원 룩북‘이라는 주제로 타오바오 컬렉션 의류들을 활용해 패션쇼를 열었다. 행사장에 마련된 팝업 스토어에서는 여성 의류, 신발, 가방, 액세서리 등 다양한 TBC 제품을 전시해 현장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QR코드를 읽어 즉석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첫 번째 전속모델로 발탁된 배우 마동석의 첫 번째 TV 광고 영상도 최초 공개됐다. 알리익스프레스와 마동석은 ‘직구, 형이 싹 바꿔줄게!’라는 슬로건 아래 TV 광고를 진행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배우 마동석이 지닌 ‘친근하고 믿음직한 해결사’ 이미지가 해외 직구를 더욱 쉽게 만들고자 하는 알리익스프레스의 가치와 부합한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마동석은 행사 중 인사 영상을 통해 “저를 통해서 많은 한국 유저분들이 알리익스프레스를 알게 되시어 간편한 해외 직구 서비스를 이용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날부터 12일까지 나흘간 팝업 스토어를 열고 △패션 △웨딩 △리빙 △아웃도어 △키즈 △게이밍 등을 테마로 제품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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