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또 600명 넘었다…역대 두번째(종합)

평일 검사건수 증가에 하루만에 210명 늘어
"지역사회 잔존감염 많아…이번주 최대 고비"
  • 등록 2021-07-21 오전 11:23:20

    수정 2021-07-21 오전 11:23:2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또다시 600명대를 넘어섰다.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검사 인원이 증가하는 평일에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패턴이 반복되는 것을 감안하면 지역사회 내 잔존감염이 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604명(20일 발생)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3일 638명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서울의 하루 신규확진자 수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3차 대유행 당시를 정점으로 줄어들어 100∼200명대를 이어가다 지난달 말부터 300명대로 급증했다. 이어 이달 6일 58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뒤 550→503→509→509→403→417→638→519→570→562→523→419명→394→604명으로 4차 유행이 계속되는 양상이다.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
신규 확진자는 검사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에는 확진자 숫자가 주춤하지만, 평일 들어 검사량이 늘수록 대폭 증가하는 추세다. 이날 확진자 수로 집계되는 지난 19일 검사건수는 8만1689건으로 전날(3만8741건)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최근 보름간(7월6~20일) 평균 검사건수(6만6156건)에 비해서도 1만5000여건이 많은 수준이다. 22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 수로 집계되는 20일 검사건수도 7만7996건으로 8만건에 육박해 내일 확진자 숫자도 오늘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전체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 비중(254명)은 40%를 넘어섰다. 이처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가 늘수록 지역사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집단 연쇄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

이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관악구 소재 사우나 관련 10명, 동작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6명, 은평·노원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 용산구 소재 직장 관련 1명 등이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이날 코로나19 사망자가 1명이 추가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528명이다. 사망률은 0.89%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이번 주가 코로나19 확산의 중대한 시기로 개인 간 접촉을 줄여 감염을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방학과 휴가철을 맞이해 지역 간 이동, 사적모임, 외출 등은 최대한 자제하고, 집에서 안전하게 머물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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