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두달만에 1580선..`외인 이틀째 물량 투하`(마감)

美지표 부진·亞증시 조정에 23포인트 빠져
외국인 이틀째 대거 순매도..연기금 등 기관은 매수
  • 등록 2009-10-29 오후 3:12:49

    수정 2009-10-29 오후 3:12:49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코스피지수가 두달여만에 1580선으로 내려앉았다.

연기금 등 기관이 사흘만에 적극 매수에 가담했지만 지표 부진에 따른 미국증시 급락, 외국인의 매도 공세를 버텨내지 못했다.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증시도 동반 약세를 면치 못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3.86포인트(1.48%) 하락한 1585.85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1580선으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 8월21일 이후 두달여만이다.

전날 가까스로 1600선을 방어했던 코스피지수는 간밤 미국증시 급락 소식에 1590선이 깨진 채 하락 출발했다. 미국증시는 주택판매 지표의 예상밖 감소세, 미국 3분기 GDP전망치 하향 조정 소식에 매물이 쏟아지며 동반 하락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1564선까지 추락했고, 이후 1570선 내외에서 등락을 지속했다.

장 막판에는 다소 힘을 회복한 모습이었다. 국민연금이 저가매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며 20포인트 가까이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조만간 진정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지수를 비롯해 일본 등 글로벌 주식시장이 조정 양상을 맞고 있다"며 "하지만 외국인의 선물 매도 강도가 약해지고 있어 지수의 하락 변동성은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외국인은 4689억원 순매도했다. 연기금이 740억원 사들인 기관은 1097억원 순매수, 사흘만에 매수 전환했다. 개인은 3185억원 매수 우위.

프로그램은 장 내내 혼조세를 지속하다가 결국 871억원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거의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철강금속이 4.80% 급락해 눈길을 끌었다. 섬유의복, 건설업, 운수창고업종도 2%대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전기전자는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막판 0.14% 반등에 성공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05930)가 막판 낙폭을 줄여 0.28% 하락세로 장을 마쳤고, 하이닉스(000660)가 3.95% 반등했다. 포스코는 5.06% 빠졌고, KB금융과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이 1~2% 하락했다.

SBS(034120)는 헌법재판소의 미디어법 위헌 판결에 대한 우려감으로 한때 8.95% 급락하다가 막판 반등했다. 종가는 50원(0.12%) 오른 4만3050원이었다.

2개 상한가 포함해 177개 종목이 올랐고 3개 하한가 포함 630개 종목이 하락했다. 6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3억6502만주, 거래대금은 5조602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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