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407개 지방공기업(상·하수도 등 직영기업 254, 지방공사 68, 공단 85)에 대한 2020년 결산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조2209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전년대비 손실 규모가 9418억원(△73.6%) 확대했다.
상수도(△4416억원), 하수도(△1조5256억원), 도시철도(△1조8235억원) 등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가운데, 적자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더 확대됐기 때문이다. 상수도는 적자폭이 전년 대비 2494억원, 하수도는 3073억원, 도시철도 7479억원 늘었다.
도시철도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증가 등 수송인원 감소로 인한 운송수익의 감소, 무임승차 손실 지속, 환승할인, 낮은 요금현실화율 지속 등이 경영적자를 악화한 원인으로 꼽혔다.
도시개발은 주택분양 수익 증가 및 비용 감축 등으로 당기순이익 전년대비 1718억원(23.1%↑), 기타공사는 부지 매각, 공공주택사업, 영업외수익 등으로 전체 당기순이익 전년대비 708억원(997.2%↑)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지방공기업 자산은 210조원, 부채는 54조4000억원(부채비율 34.9%), 자본은 156조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자산은 5조1000억원, 부채는 1조9000억원, 자본은 3조2000억원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0.5%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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