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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서울광고기획은 지난 7일 홍 대표의 직인이 찍힌 근로계약해지통지서를 직원들에게 전달, 폐업절차를 밟고 있다. 경영난에 따른 폐업이 근로계약해지 사유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감몰아주기 의혹 이후 주 수입원인 남양유업의 광고비가 끊기자 경영 악화로 폐업결정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서울광고기획 측은 관련 배경에 대해 “구체적인 것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서울광고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던 2014년 제작물제작수입은 35억7500만원으로 당시 남양유업에서 지출한 광고비와 같다. 그만큼 남양유업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다. 서울광고가 제작한 남양유업의 제품광고는 △맛있는우유 GT △몸이 가벼워지는 시간 17차 △임페리얼드림 XO △아이엠마더 △불가리스 △프렌치카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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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광고는 홍 대표와 장녀 홍서현 외 1인이 지분율 100%를 소유한 회사로 1980년4월 설립, 일반 광고업무, 각종 광고물 제작 및 판매 사업을 해왔다. 홍 대표는 1985년까지 남양유업 과장직으로 근무하다가 이후 서울광고로 자리를 옮겨 1993년 대표이사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