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함양울산선 중 밀양-울산 구간 우선 개통

살얼음 등 사고 없는 안전한 도로
  • 등록 2020-12-08 오전 11:00:00

    수정 2020-12-08 오전 11:00:00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국토교통부는 11일 17시부터 고속국도 제14호 함양울산선(145km) 중 밀양~울산 구간을 우선 개통한다고 밝혔다.

고속국도 제14호 함양울산선(145km) 중 밀양~울산 구간은 경남 밀양시와 울산광역시 울주군을 잇는 총 길이 45km, 왕복 4차로 고속도로다. 지난 2014년 착공해, 총 사업비 2조 1436억원을 투입, 7년 만에 개통한다.

본 노선은 자연경관 훼손 최소화를 위하여 전체연장의 77%가 터널과 교량으로 시공됐으며, 영남알프스 산악구간은 초장대 터널(재약산터널 8km, 신불산터널6.5km)로 통과한다.

기존, 남북으로는 부산대구선, 경부선, 부산울산선이 있어 교통이 편리한 반면, 동서로는 험준한 태백산맥남단을 횡단하는 국도24호선이 유일했다.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동서 이동이 획기적으로 편리하다.
신불산터널종점 (영남알프스의 수려한 산세를 표현)(사진=국토부)
또한 동해안 간절곶, 영남 알프스, 배내골 등 주변 관광명소로의 접근성이 좋아져 영남권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및 울산 온산산업단지 등의 물류 이동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사고예방을 위해 살얼음 사고예방 시설, 터널 추돌사고 예방 시스템 등 디지털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최첨단 고속도로로 건설했다..

겨울철 미끄럼 사고 예방을 위해 장대터널 입출구부 및 나들목에는 열선을 설치하고, 장대교량에는 결빙방지 포장, 응달구간에는 인공지능(AI) 자동염수분사시설 설치 및 고성능 표면처리공법을 적용했다.

터널사고 예방을 위해 터널안의 교통상황을 미리 알리는 입구부 조명을 설치하고, 터널 진입 후에는 위험상황을 감지해 경고하는 고출력 스피커(6개소)를 설치하는 등 AI기반 추돌사고 예방시스템을 구축했다.

터널연속 구간은 차로 진로변경을 허용하되, 구간단속카메라를 설치해 과속주행을 방지했다.

또한, 눈·비·안개 등 기상악화 시에도 잘 보이는 조명식 표지판(250여개)을 설치하고, 전 구간 가로등(1400여개), 우천형 차선도색으로 야간 운행시 시인성을 대폭 향상시켜 교통사고를 예방토록 했다.

고속도로가 이용객에게 좀 더 친근감이 가도록 터널입출구부와 내부, 녹지대 등에는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담아낸 영남알프스의 푸른 산세 형상화 등의 디자인을 했다.

또한 휴게소(울산)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설치하고, 화물차 운전자 전용 휴게시설도 설치했다.

주현종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이번 개통으로 경남, 울산, 부산지역의 800만 지역민 교류활성화로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나머지 구간인 함양∼창녕∼밀양구간도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차질 없이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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