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3년 과학정보통신의날 기념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효재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노준형 ICT대연합회장 등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 자리에서 “‘과학 인프라 세계 3위’, ‘미래준비도 세계 2위’, ‘세계 7대 우주 강국 도약’ 등을 이뤄낸 것은 모두 과학기술정보통신인분들의 땀과 열정의 결과”라며 “정부는 누리호 3차 발사, 디지털 신질서 구축 등을 성공적으로 해내고, 우리나라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기반으로 기술주권 국가로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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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정보통신의날 기념식’은 지난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출범하며 과학기술, 정보통신을 합쳐 창조경제를 실현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미래창조과학부 출범 이후 비슷한 시기에 개최하는 두 기념일을 합쳐 현재까지 행사가 이어졌다. 때문에 올해 기념일은 ‘제56회 과학의 날’과 ‘제68회 정보통신의 날’을 통합해 열렸다.
누리호 주역 등 과학기술·정보통신 유공자 포상
올해 기념식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이 이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과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 등 수상자 273명 중 현장 참석자 166명에게 시상하고, 그 외 수상자는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특히 지난해 6월 누리호 발사 성공에 대한 공로로 훈장 15명, 포장 19명, 대통령표창 33명, 국무총리표창 43명 등 총 110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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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정보통신 분야에 공헌한 원로에게 특별 공로상도 수여됐다. 공로상은 20세기 대한민국 컴퓨터 개발 역사의 산 증인으로 우리나라가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인터넷 연결에 성공한 나라가 되는데 기여한 전길남 KAIST 교수 등 7명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