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22일 이데일리 초대석(진행 유재희 기자)에 출연해 `고용 유지`가 최우선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노동시장 현황을 보면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과 비교해 39만명 이상 감소한 반면 실업자 수는 127만8000명으로 13만3000명 증가했다. 실업률도 4.5%를 기록하며 0.5%포인트나 올랐다. 코로나19 영향이 이어지면서 임시직·일용직, 자영업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고용 둔화세가 지속된 여파다.
임 차관은 “코로나19 사태 해결 이후 산업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고용유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고용을 유지하면서 위기를 극복하는 데 목표를 두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고용유지 자금 지원, 가족돌봄휴가 지원 등을 통해 많은 기업이 근로자에 대한 고용을 유지하고 있다.
우선 예술인을 고용보험에 적용하는 내용의 `고용보험법`이 20대 국회를 통과해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를 열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으며, 제2의 고용안전망인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을 위한 법률안도 마련돼 내년 1월1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는 마지막으로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디지털화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위기 극복 후 이에 따른 양극화, 불평등 확대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제도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대면 방식의 직업훈련과 디지털 고용서비스 체계 구축, 디지털·신기술 인력양성 등을 통해 디지털에 뒤처지는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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