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슬기로운 거리두기…진흥원, 코로나19 지원책 마련

전자책·종이책 4만여종 무료 제공
출판계 주요사업 지원 앞당겨
  • 등록 2020-04-02 오전 10:46:10

    수정 2020-04-02 오전 10:46:1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책과 함께 슬기로운 거리두기’ 등의 캠페인이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위축된 출판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원책은 제작·출간 일정 지연, 매출 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는 출판 관련 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침체되어 있는 국민 독서 분위기 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우선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움츠러든 국민 정서를 책을 통해 치유하고자 4월 한 달간 전자책·오디오북, 종이책을 무료로 제공하는 ‘책과 함께 슬기로운 거리두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교보문고와 협력해 4만7000여 종의 전자책·오디오북을 4월 1일부터 한 달 간 누구나 1인당 2권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 특별누리집 ‘책쉼터’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지인과 가족들에게 종이책을 선물할 수 있는 ‘2020 책드림’ 행사도 진행한다. 4월 1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선착순 500명 씩, 총 5000권의 종이책을 제공한다. 온라인 신청 페이지에서 소중한 사람에게 전할 응원의 글과 함께 배달 주소를 입력하면 카드와 함께 해당 도서를 보내준다. 이번 행사에 사용될 도서는 코로나19의 피해가 극심한 대구 지역서점을 통해 전량 구입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출판업계 활로 마련 차원에서 주요 사업의 지원시기를 앞당기고, 지원예산을 조기 집행한다. 대표적 지원사업인 ‘세종도서 선정·보급 사업’은 매년 교양부문 상·하반기 연 2회 총 550종, 학술부문 하반기 1회 총 400종으로 나눠 추진해오던 것을 올 해 한시적으로 상반기에 통합해 총 950종을 선정·보급한다.

‘우수 출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선정·협약 체결 일정을 단축했고, ‘전자책 제작지원 사업’은 지원금 조기 집행과 함께 계약 선급금도 상향 조정했다. 또한 지역서점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서점 문화 활동 지원’과 ‘도깨비 책방’ 사업 등의 예산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출판진흥원 출판지식창업보육센터 입주출판사의 사무실 임대료를 4월부터 9월까지 50% 감면하는 ‘착한 임대료 운동’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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