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일한 미추홀구 요양원 통제…간병한 계양구 병원 검사 중

확진자 근무 미추홀구 요양원 '전원 음성'
어머니 간병한 계양구 병원 입원자 등 검사 중
확진자와 식사한 오빠 가족 4명 감염
  • 등록 2020-05-29 오전 11:35:00

    수정 2020-05-29 오후 1:40:24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남동구 확진자가 근무한 미추홀구 A요양원 환자, 종사자들이 격리됐다. 해당 요양원 관계자들은 확진자 1명을 제외하고 전원 음성 판정됐다.

확진자가 어머니를 간병했던 계양구 병원 입원환자 등에 대해서는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29일 인천시, 미추홀구 등에 따르면 남동구에 사는 B씨(52·여)는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추홀구 A요양원 간호사인 B씨는 지난 27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났고 28일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다.

28일 B씨의 검사 사실을 통보받은 미추홀구와 요양원측은 입소자(환자 등) 54명, 종사자 38명(B씨 제외), 주간보호센터 이용자 등 전체 148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했고 29일 전원 음성 판정됐다.

요양원측은 일부 검사자가 나중에 양성으로 나올 가능성을 고려해 환자들을 다른 요양원으로 분산 입원시키는 방안을 인천시 등과 협의하고 있다. A요양원은 현재 출입을 통제했고 일부 종사자와 주간보호센터 이용자 등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한편 B씨는 지난 23일 어머니와 오빠 가족(4명)과 식사를 했고 오빠 가족 4명은 28~29일 확진됐다. B씨의 어머니는 음성으로 나왔다.

B씨는 25일 오후 6시부터 26일 오후 5시30분까지 계양구 모 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간병했다.

인천시는 B씨가 어머니가 입원한 병원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입원환자 등에 대한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인천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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