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서 에볼라 환자 발생…여행시 박쥐·동물사체 주의

  • 등록 2018-08-03 오전 11:45:38

    수정 2018-08-03 오전 11:45:38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바이러스병 발생지역(North Kivu 주 Mangina health zone)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환자가 발생하면서 방문 시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또 에볼라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하여 DR콩고 출입국자 검역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콩고민주공화국 북동부에 위치한 북키부 주(North Kivu Province) 망기나(Mangina) 지역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확진환자 4명이 발생했다. 이번 유행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생한 10번째 유행으로, 가장 최근에는 지난 4월4일부터 7월24일까지 에콰테르(Equateaur) 주 3개 지역(Bikoro, Iboko, Wangata)에서 환자 54명(사망 33명)이 발생했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필로바이러스과(FamilyFiloviridae) 에볼라바이러스속 (Genus Ebola virus)에 속하는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성 출혈열로 2~21일(평균 8~1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복통, 설사, 출혈 등 임상 증상이 나타난다.

에볼라바이러스는 감염된 동물 섭취 및 체액 접촉, 환자 및 사망자와의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가 가능해,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발생지역 방문시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여행 전 에볼라바이러스병 유행지역을 확인하고 유행지역 여행시 박쥐, 영장류(원숭이, 오랑우탄, 침팬지, 고릴라 등) 및 동물사체 접촉금지 및 야생고기를 다루거나 먹지 않아야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에볼라바이러스병의 국내 유입에 대비하기 위해 발생지역 출입국자에 대한 검역과 의심환자 초동 대응을 강화한다.

콩고민주공화국 방문자를 대상으로 현지 도착 시 감염병 예방수칙 안내문자(외교영사콜)를 발송하고, 귀국 시에는 주기장 게이트에서 발생지역 방문여부 확인과 발생지역 입국자 대상으로 1:1 개인별 체온 측정 및 건강상태질문서를 징구한다.

귀국 후 21일 이내에 발열, 복통 등 증상 발현 시 1339(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문의 또는 보건소로 신고하도록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일선 의료기관에는 해당 입국자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의심환자 발생 신고 시 역학조사관 현장출동, 확진환자 발생 대비 즉각대응팀 투입을 준비하고, 확진검사를 위해 생물안전실험실 (Biosafety Level 4, BL4) 운용을 점검하며, 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국가지정격리병상 운영 및 이송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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