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매트리스' 지누스, 올 5월 현대백화점 품으로

  • 등록 2022-03-22 오후 12:22:07

    수정 2022-03-22 오후 12:22:0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누스(013890)현대백화점(069960)으로부터 12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22일 지누스는 오전 이사회를 열어 유통·패션 부문과 함께 그룹의 3대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로 리빙·인테리어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백화점 그룹에 3자 배정 신주 143만 1981주를 1200억원에 발행하기로 결의했다. 특히, 3자 배정 유상증자에서 유례가 거의 없는 6.2%의 할증발행을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

지누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주식 474만135주를 현대백화점에 매각하는 주식매각계약서를 체결하고, 올해 5월까지 기업결합 신고를 완료되면 현대백화점이 지누스 최대주주가 된다.

이번 투자유치와 최대주주 변경을 통해 지누스는 현대백화점 그룹의 일원으로서 범현대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백화점·홈쇼핑·면세점 등 현대백화점 그룹 내 유통 계열사들의 탄탄한 유통망을 통하여 국내 사업 확장에도 드라이브를 걸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을 최대주주로 맞게 된 지누스는 △현대 브랜드를 활용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안정적 재무건전성 구축 △우수 인재 확보 등 경쟁력 강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윤재 지누스 대표이사는 지분 매각 이후에도 2대 주주 및 이사회 의장으로서 현대백화점과 협력하면서 회사 경영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지누스 임직원도 별다른 이동없이 제품과 지역 확장이라는 장기적 성장 전략을 가속화하여, 지누스를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는 각오다.

지누스 관계자는 “이윤재 회장의 가족이 그간 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투자유치가 불확실했던 미래의 지배구조를 확실하게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고,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 및 리빙·인테리어 부문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창출하여 지누스의 글로벌 영업망과 사업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현대백화점의 앞선 ESG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람 맞아?…가까이 보니
  • 상큼한 'V 라인'
  • "폐 끼쳐 죄송"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