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지누스는 오전 이사회를 열어 유통·패션 부문과 함께 그룹의 3대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로 리빙·인테리어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백화점 그룹에 3자 배정 신주 143만 1981주를 1200억원에 발행하기로 결의했다. 특히, 3자 배정 유상증자에서 유례가 거의 없는 6.2%의 할증발행을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
지누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주식 474만135주를 현대백화점에 매각하는 주식매각계약서를 체결하고, 올해 5월까지 기업결합 신고를 완료되면 현대백화점이 지누스 최대주주가 된다.
현대백화점을 최대주주로 맞게 된 지누스는 △현대 브랜드를 활용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안정적 재무건전성 구축 △우수 인재 확보 등 경쟁력 강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누스 관계자는 “이윤재 회장의 가족이 그간 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투자유치가 불확실했던 미래의 지배구조를 확실하게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고,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 및 리빙·인테리어 부문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창출하여 지누스의 글로벌 영업망과 사업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현대백화점의 앞선 ESG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