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된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2013년 이래 ‘최장기’

지난주 아파트값 전주比 0.08%↓....13주째 내리
전세값 전주比 0.18%↓...15주 연속
  • 등록 2019-02-08 오전 11:00:00

    수정 2019-02-08 오후 2:42:53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13주 연속 떨어지며 2013년 이후 최장 기간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전셋값도 신규 입주 물량 여파로 15주째 내림세를 유지했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첫째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 대비 0.08%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12일(-0.01%) 이후 13주째 내림세다. 특히 지난 2013년 5월 27일~8월 26일(14주 연속 하락) 이후 최장 기간 하락장을 기록했다. 이 추세라면 ‘부동산 빙하기’였던 2013년 이전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커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대출규제,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부담, 재건축 규제, 전세시장 안정, 금리상승 등의 다양한 하방 압력으로 시장이 위축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며 “다만 설 연휴 영향으로 하락폭은 전주(-0.14%) 대비 다소 축소했다“고 말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서초구가 전주 대비 0.19% 떨어지며 아파트 값 낙폭이 가장 컸다. 강남(-0.15%)·송파(-0.14%)·강동(-0.17%) 등 강남 4구를 비롯해 신규 입주 물량이 있는 동작구(-0.10%)는 흑석·노량진동 위주로 하락했고, 영등포구(-0.09%)는 당산·여의도동을 중심으로 떨어졌다.

광진구(-0.11%)와 마포구(-0.09%), 성동구(-0.08%)는 매물 적체로 하락장이 지속했고, 동대문구(-0.09%)는 신규 입주 단지 인근의 기존 아파트를 중심으로 내림세가 유지되고 있다.

서울 전셋값도 전주 대비 0.18% 떨어지며 15주째 하락세다. 송파구 등에 대규모 신규 입주 단지 및 강남구 입주 예정 물량의 영향으로 신규 및 기존 아파트 전세물건이 누적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송파 헬리오시티, 하남 미사지구 등 대규모 신규 입주 및 입주 예정 물량으로 강남(-0.49%)·강동(-0.47%)·서초(-0.26%)·송파구(-0.37%) 등 강남4구를 비롯해 서울 전역에서 전셋값이 내렸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전국 기준으로는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떨어졌고, 전셋값은 0.0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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