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불똥 튄 바이오株…거래세 인하에도 줄줄이 약세

  • 등록 2019-05-30 오전 10:53:18

    수정 2019-05-30 오전 10:53:18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 사태’로 드리운 바이오주 먹구름이 국내 증시에서 걷히지 않고 있다. 증권거래세 인하 첫 날을 맞아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하며 온기를 불어넣었지만 바이오주는 줄줄이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38분 현재 0.48% 오른 2032.32에 거래 중이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상승 출발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0.16% 내린 690.31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1996년 이후 23년 만에 이뤄진 증권거래세 인하가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인보사 사태 여파로 제약·바이오주 하락세가 발목을 잡으며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셀트리온(068270)은 1.35%(2500원) 하락한 18만3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59%(7500원) 내린 28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인보사 사태를 일으킨 코오롱생명과학(102940)코오롱티슈진(950160) 등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다수 속한 코스닥 시장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08%), 신라젠(215600)(-2.75%), 에이치엘비(028300)(-2.01%), 셀트리온제약(068760)(-0.80%), 에이비엘바이오(298380)(-6.61%) 등이 줄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제약업종 지수(종가 기준)는 지난 3월 29일 기준 9699.30에서 전날(29일) 8558.65로 11.76% 떨어졌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 하락률(-5.19%)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코스닥 제약업종의 시가총액도 32조9960억원에서 30조2020억원으로 2조7940억원 감소했다. 해당 기간 코스닥 전체 시총 감소액(14조9690억원)의 19%가량을 차지하는 수치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 제약지수는 1분기 7.6% 상승했지만 인보사 사태와 삼성바이오로직스 검찰 수사 등의 악재가 잇따르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며 “제약·바이오 섹터 전체에 대한 상승 여력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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