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 국세차장 "종부세 4만여명 신고 마쳐"

"담세능력 분석중"
  • 등록 2006-12-07 오후 8:07:42

    수정 2006-12-07 오후 8:07:42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한상률 국세청 차장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종합부동산세 신고납부와 관련, "5일 현재 4만여명이 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올 종부세 납부대상자는 모두 35만1000명이며 이들이 납부할 세금은 1조7273억원에 달한다.

한 차장은 이날 오후 케이블 뉴스 채널 YTN `뉴스 창`에 나와 "종부세 과세대상자들에게 신고납부안내문이 큰 차질없이 잘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종부세 신고납부 상황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차장은 세금부담 능력 검증과 관련해 "담세능력을 분석중"이라며 "다만 담세능력이 없어 세금을 못내는 일은 극히 예외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담세능력 분석 뒤 부도나 화재 등 천재지변으로 부득이 세금을 내지 못하게 될 경우 징수유예나 납기연장 등 법적 절차를 통해 납세자 편의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종부세가 부동산시장 안정화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라는 물음에 "부동산 투기 조사 과정에서 보면 대부분의 경우 2주택자는 큰 여유자금이 있어서가 아니라 대출이나 전세를 낀 사람들이 많았다"며 "(이를 감안하면) 곧 매물이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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