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택근무·개인 파티금지'…3단계 대신 '+α'로(종합)

지난 주말 이동량 거리두기 도입 전보다 31% 줄어
다음주 수도권 2.5단계 등 효과 나타날까 기대
현재 단계에서 재택근무 등 지침 강화 전략
개인 파티 금지, 종교 행사 제한, 홀덤펍 집합금지 등
  • 등록 2020-12-17 오후 12:00:25

    수정 2020-12-17 오후 9:34:0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지난 주말 이동량이 거리두기 상향 직전 대비 3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정부가 다음 주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대신 현재 수도권 2.5단계, 전국 2단계인 거리두기 이행력을 높여 확진자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12월12일~13일)수도권 이동량은 거리두기 상향 직전 주말(11월14일~15일) 대비 31.8% 감소했고, 전주(12월5~6일) 대비 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주말 이동량은 거리두기 상향 후 1~2주 차에 20% 내외로 감소했으나 3주차에 감소세가 정체된 바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는 지난 2~3월 대구·경북 유행 당시 이동량보다 더 적은 상황”이라며 “이 효과가 다음 주부터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확진자 감소 효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재택근무 활성화 등 거리두기 이행력을 높일 수 있는 지침들을 시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민간기업에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제 등을 적극 활용해 밀집도를 최소화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종교계에 정규예배와 미사, 법회 등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모임과 식사를 금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먼저 정부는 민간 기업에 재택근무, 시차출퇴근제 등을 적극 활용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원격수업 확대, 학원 집합금지 등에 따른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에서 재량적으로 맞벌이 부부 등에 재택근무·돌봄휴가를 부여하도록 기업 등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정규예배·미사·법회 등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모임·식사 금지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종교계에 요청할 계획이다. 종단 미소속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상황 점검 등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파티·교육·식사 등 위험도 높은 활동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홀덤펍은 운영이 금지되며 무인카페도 일반 카페와 마찬가지로 매장 내 음식섭취가 금지된다.

19일 0부터 28일 24시까지 2차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어 온 홀덤펍은 집합금지 조치하고, 무인카페는 일반 카페와 마찬가지로 매장 내 착석·취식을 금지한다.

연말연시를 맞아 숙박시설이 주최하는 파티와 행사뿐만 아니라 개인들이 주최하는 파티와 행사도 금지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숙박업계가 철저하게 객실 정원을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숙박업계에 철저한 객실 정원관리와 함께 파티 적발 시 퇴실 조치한다는 안내문 게시 등을 통해 모임·파티에 따른 감염 위험에 대해 경각심을 높여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기업의 신입사원 연수 등 모든 교육을 연기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줄 것도 강조했다. 각 부처,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각종 대면 집합교육·훈련과정은 중단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할 것을 요청했으며 신입사원 연수 등 민간 기관·기업의 집합교육도 연기·취소 또는 비대면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다만 경찰학교 등 대면교육을 실시해야 하는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제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문화·교육 강좌 등의 프로그램은 모두 중단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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