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매체의 양강도 소식통은 "지금까지 혜산에서만 폭풍군단에 의해 50세대가 추방됐다"며 "검열이 시작된 지 채 2주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조치가 이어진 것이다. 검열에 걸린 사람들은 주로 풍서군, 삼수군, 갑산군 등 오지로 보내지고 있다"고 전했다.
추방지역은 써비차(service-car, 화물이나 사람들을 운반하는 승용·승합차, 화물트럭 등) 이외의 특별한 교통수단이 없는 산간벽지로 조선 시대엔 귀양지 중 하나였다.
또한 군인으로 구성된 `폭풍군단` 검열원들은 현재 일반 복장으로 국경선 주위와 주민이 많이 모이는 장마당 등을 다니면서 조사·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어 주민 속에선 `암행어사`라는 말까지 돌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폭풍군단 검열 이전에는 중국과 통화를 하다가 적발되더라도 벌금 30만 원을 내면 무마됐는데 지금은 벌금은 물론 추방조치까지 내려지자 주민은 불안해하면서도 동시에 당국의 강도 높은 검열과 처벌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한다.
북한은 중국과의 국경선 인근(양강도 혜산시)에 특수무력부대인 `폭풍군단`을 배치해 탈북방지 및 국경경비대를 비롯한 단속기관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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