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2025년까지 軍 건축물 석면 '제로' 추진

현재 軍 소유 1만1600여동 석면 함유 건축물
매년 600억 예산들여 석면 건출물 철거
생활관 등 장병 건강 밀접 시설먼저 해체
  • 등록 2020-06-29 오전 11:53:54

    수정 2020-06-29 오전 11:53:54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장병 건강을 위해 2025년 군 석면 제로(zero)화를 목표로 석면 건축물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방부는 2019년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군 석면 함유 건축물 전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군의 석면 함유 건축물을 2025년까지 모두 해체 및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앞서 ‘석면안전 관리법’에 따라 고용노동부 등록 석면 조사기관에 의뢰해 전수조사를 했다. 그 결과 총 1만1600여동이 석면 함유 건축물임을 확인했다.

국방부는 우선 해체·제거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8년까지 연간 150여억원 수준이었던 예산을 증액했다. 2019년에는 589억원, 2020년에는 699억원을 편성했는데, 앞으로도 매년 6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생활관, 간부숙소, 식당 등 장병 건강과 밀접한 시설을 우선적으로 정비하기로 우선순위를 조정했다. 이들 시설 총 5540여동은 2022년까지 우선적으로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 밖에 창고, 구형 훈련장 내 소규모 시설, 미사용 소초를 포함한 유휴시설 등 나머지 건물 6060여동은 2025년까지 전부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 국유재산환경과는 정비되기 이전 부득이하게 보유해야 하는 석면 함유 건축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서 이날 홍천동원훈련장 안보교육관에서 석면 건축물 안전관리 담당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강원도지역 육·해·공군 및 해병대 석면 함유 건축물 안전관리 담당자 약 200여 명을 대상으로 ‘석면안전관리법’의 이해, 석면의 특성 및 유해성, 안전관리 방법 등 실무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했다. 한국석면환경협회 전문강사도 초빙했다.

향후 각 부대별 석면 안전관리 담당자들은 정비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매 6개월마다 석면 함유 건축물에 대한 위해성 평가 및 조치, 작업 시 현장 확인 및 통제 등 석면으로부터 장병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국방부 청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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