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해진 "김해을에서 승리할 것…중진으로서 당 결정 수용"

13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김해에서 이기면 수도권에서도 이길 수 있다"
"4선 바라보는 입장, 당 기여하고 나라 지켜야"
  • 등록 2024-02-13 오후 12:05:02

    수정 2024-02-13 오후 12:05:02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경남 3선의 중진인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은 13일 “이번 총선에서 경남 김해을 선거구 국회의원직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제가 김해을에 출마해 현역 민주당 국회의원을 물리치고 의원직을 확보할 것을 희망했고, 숙고 끝에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해진 국민의힘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김해을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그는 “당이 저에게 이런 요청을 한 것은 민주당 현역의원이 있는 김해에서 이기면 수도권에서 이길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라면서 “낙동강 전선에서 이기면 인천상륙도 가능하고, 서울수복도 이루어질 거라는 희망도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 조 의원에게 김해갑·을 중 한 곳에 출마해달라고 요청했다. 김해는 노무현 전 대통령 영향으로 민주당 우세한 지역이다.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이 있는 김해갑은 민홍철 민주당 의원이 내리 3선을 했고, 김해을은 김정호 민주당 의원이 지역구를 맡고 있다.

조 의원은 “처음 제안이 왔을 때는 김해갑과 을 중 두 곳을 이야기했고, 이틀 전 최종적으로 김해 을에 대한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김해와 특별한 연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당의 승리를 위해 출마를 결정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김해와 연고가 있는 것은 아니고, 어머니의 고향이 진영읍”이라면서 “어머니가 그곳에서 초등학교를 나오셨고, 인연이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이모님이 노 전 대통령 큰 집의 형님에게 시집을 가셔서 젊은 시절 뵌 적이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김해 지역과 기존 지역구인 밀양, 의령은 낙동강을 기준으로 마주 보고 있어 주민 왕래가 많은 곳”이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당의 험지 출마 요청을 수용한 가장 큰 이유는 중진으로서 당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이 다시 한번 과반의석을 차지하거나 원내 1당이 되면 자유민주 대한민국은 명을 다하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쳐 총선에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정치 신인이나 초선이 아니고 4선을 바라보는 정치인의 입장에서 내 선거만 생각할 수 없었다”면서 “김해을 지역에서 사력을 다하겠다. 재도 남지 않게 저를 태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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