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장, 신임 최재해 감사원장에 "정치 중립 긴요" 강조

최재해 신임 감사원장 예방 받아
박 의장 "국민 편익 먼저 생각해 오래된 감사 규정 탄력 적용" 당부
최 원장 "중립성 지키며 국민 기대 부응할 것"
  • 등록 2021-11-17 오후 1:46:53

    수정 2021-11-17 오후 1:46:53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17일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국민들이 이 점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석(왼쪽) 국회의장이 17일 오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최재해 신임 감사원장의 예방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국회 제공)


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장집무실로 예방한 최재해 신임 감사원장에게 “전임 감사원장에 관해서는 고도의 독립성과 중립성이 요구되는 감사원장으로서 부적절한 일이었다고 헌법기관장들과 만날 때 말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지난 6월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헌법기관장 오찬 간담회에서 “행정부 공직자들의 자세와 마음가짐이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기관장들의 처신 문제가 우리 공직사회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면 한다”고 지적한바 있다.

박 의장은 “감사원이 창립된 지 칠순이 돼서야 자체 감사원장이 나왔다”면서 “그 동안의 경험과 역량, 균형 감각을 바탕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감사원은 1948년 제헌 헌법에 따라 설치된 심계원과 정부조직법에 따라 설치된 감찰위원회가 1963년 3월 통합되면서 출범한 헌법기관으로, 최 신임 원장은 내부 출신으로는 첫 감사원장이다.

아울러 박 의장은 감사원의 탄력 행정과 적극 행정을 주문했다.

박 의장은 “일선에서는 감사원 감사 때문에 (적극 행정이) 불가능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면서 “10∼20년 넘은 감사 규정이 적지 않다. 탄력 있게 적용해 적극 행정을 뒷받침할 때 국민의 편익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 원장은 “제 어깨가 무겁다”면서 “법률이 아닌 헌법에 규정된 독립기관인 만큼, 중립성을 지키며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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