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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금융지주는 “저금리 저성장 고령화시대의 자산관리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조 상근감사를 새 신임 대표로 임명하는 정기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조 신임 대표이사는 1983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한 후 미국 예일대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마쳤다. 1992년 한국경제연구원에 입사했고 특히 지난 2002년부터 동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그의 거시적인 안목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아우르는 분석적인 시각을 갖추고 있어 한투운용을 한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또 조 대표는 1961년생으로 업계 CEO로서는 비교적 젊은 편이다. 이에 따라 과감하고 혁신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투운용은 ‘한국투자네비게이터’, ‘한국투자 삼성그룹주 펀드’ 등 국내 주식형 펀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또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 주식형펀드는 물론 유전마스터합작회사(MLP)와 같은 대체투자 상품, 상장지수펀드(ETF) 등 기반을 만들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베타 운용본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탄탄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조 대표이사가 회사를 자산관리 전문가 집단으로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저금리 시대에 자산관리 라인업을 한 뼘 더 성장시킬 수 있는 리더로 역할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 신임 대표는 내년 1월 1일부터 새로운 CEO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2007년부터 한투운용을 이끌었던 정찬형 사장은 한투운용 부회장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