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도 뛰어든 하남 'K-스타월드'..MSG스피어 유치 총력

미사신도시 일대 K-팝 공연장 등 테마파크 추진
메디슨스퀘어가든 스피어 유치에 양기관 협력
K-컬처 중소기업 배후단지 조성도 병행 추진
  • 등록 2023-08-02 오후 2:31:30

    수정 2023-08-02 오후 2:31:30

[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하남시 역점사업인 ‘K-스타월드’가 정부의 GB 해제지침 개정에 이어 중소기업중앙회의 지원까지 등에 업으며 순풍을 맞고 있다.

2일 이현재 하남시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K-스타월드 내 MSG 스피어 공연장 유치와 K-컬처 중소기업 배후단지 조성 관련 설명회를 열고 일련의 사업들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두 기관은 지난 3월 ‘K-스타월드 조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긴밀한 공조체제를 이어오고 있다.

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건물에서 열린 K-스타월드 관련 사업 설명회에서 이현재 하남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하남시)
하남시는 그동안 K-스타월드 조성사업의 주요 시설인 K-팝 공연장 건설과 관련해 세계적인 공연장 운영사인 미국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 스피어’의 부회장과 직접 면담하고 MSG 본사와 영상회의를 진행하는 등 MSG 투자유치를 추진해왔다.

MSG 스피어 공연장은 최첨단기술을 갖춘 둥근 공모양 형태로 건설되며 콘서트, 스포츠경기 등을 개최할 수 있다. 약 3조 원이 투자된 미국 라스베이거스(Las Vegas) 공연장은 객석 1만7500석, 지름 157m, 높이 112m 규모로 건설 중이다.

외벽에는 LED 패널이 설치돼 실내 공연이나 광고 등 원하는 이미지를 띄울 수 있다. 앞서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7월 4일 점등식을 통해 첫선을 보였으며, 9월 말 개장할 예정이다. MSG 스피어는 영국(런던)에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MSG 스피어 측은 하남시에 2025년 착공을 요청한 상태이지만, 사업추진에 필요한 △사업타당성평가 △개발제한구역(GB) 해제 △도시개발구역 지정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 절차 이행 과정이 최소 3~4년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에 하남시와 중소기업중앙회는 MSG 스피어 유치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행정 절차 이행 기간 단축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하남시는 이번 상호협력을 토대로 MSG 스피어 공연장을 국내에 유치해 K-컬처 중소기업 배후단지 조성을 위한 중소기업들의 사업 참여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세계적인 공연장 운영사인 MSG 스피어의 공연장을 하남에 유치해 외국인 투자를 시작으로 하남이 한류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를 위해 행정기간 단축 등 중앙정부의 협력을 최대한 이끌어내어 외국인 투자 유치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라고 밝혔다.

김기문 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고부가가치 산업인 K-스타월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중소기업에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

K-스타월드 조감도.(자료=하남시)
한편, 하남시의 ‘K-스타월드’는 서울과 30분 거리에 위치한 하남시 미사동 일원에 K-POP 전용 공연장과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테마파크(마블시티) 등 국제적 한류문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민간자본을 활용한 수도권 K-컬처 집적단지 조성 가능성 연구용역’ 3억 원을 세운 데 이어, 하나증권㈜이 지난 1월 약 3조5000억 원(2000억 원 직접투자 포함) 규모 금융참여의향서(LOI)를 하남시에 제출한 바 있다.

또 최근에는 국토교통부가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군 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GB 해제지침)을 개정하면서 개발을 가로막고 있던 규제가 사라지며 사업 추진에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남시는 ‘K-스타월드’가 조성되면 일자리창출 3만 명, 연간 관광객 300만 명 등 2조5000억 원에 달하는 경제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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