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 상장 핀테크 기업
핑거(163730)는
SK증권(001510)과 토큰증권(STO)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 핑거는 SK증권과 토큰증권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안인주 핑거 대표, 최석원 SK증권 미래전략부문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핑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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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특허권 STO 사업 △디지털 자산분야 공동사업 체계 구축 △디지털 자산 사업을 위한 제반 인프라 및 기술 요소 등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핑거는 지난 2021년부터 특허 권리를 토큰화하는 특허권 유동화 사업을 추진했다. 이듬해에는 한국인터넷 진흥원(KISA) 블록체인 시범 확산사업에 선정돼 조각투자 가이드라인에 따라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특허권 발행 및 거래 플랫폼’을 구축한 바 있다. 자산 유동화와 관련해 총 21개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토큰증권 규제 허용 발표 이전부터 실물 자산 디지털화를 선도적으로 진행했다.
현재는 블록체인 상용 서비스 구축 및 특허권 유동화 사업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토큰증권 정보기술(IT) 인프라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전개 중이다.
SK증권은 부동산 토큰증권 기업 ‘펀블’의 계좌관리 기관으로서 안정적으로 협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 미술품, 선박금융 등 다수의 토큰증권 플랫폼 기업과의 제휴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안인주 핑거 대표는 “토큰증권은 새롭게 창출된 시장으로서 관련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여러 기업이 협력을 통해 발전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SK증권과의 협약을 통해 토큰증권 발행사와 투자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토큰증권 사업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