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드론 니어스랩, 美 패스트컴퍼니 ‘24 혁신기업’ 선정

  • 등록 2024-03-25 오후 1:26:59

    수정 2024-03-25 오후 1:26:5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자율비행 드론 기업 니어스랩이 미국 경제전문 미디어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가 뽑은 ‘2024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The World’s Most Innovative Companies 2024)의 로보틱스 부문에 선정됐다.

패스트컴퍼니는 세계 10대 경영지 중에 하나로 구독자는 80만명에 달한다. 2008년부터 매년 혁신적인 시도로 산업과 문화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50대 혁신기업 1위는 엔비디아

2024 세계 50대 혁신기업에는 엔비디아가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3위), 구글(30) 등 세계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 포함됐다.

니어스랩은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로보틱스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로보틱스 분야에서 수상한 기업들은 심보틱(Symbotic, 기업가치 37.4조원), 로커스 로보틱스(Locus Robotics, 기업가치 2.6조원), 오픈트론스(OpenTrons, 기업가치 2.4조원) 등으로 니어스랩은 한국 스타트업으로 기업가치가 조단위인 글로벌 로보틱스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니어스랩은 어떤 회사?

2015년, 최재혁 대표와 정영석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함께 설립한 니어스랩은 한국과학영재고등학교에서부터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 학·석사 과정까지를 함께 한 친구들로 이뤄졌다.

졸업 후, 최재혁 대표는 두산중공업에서 원자력 발전소 운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정영석 CTO는 인공위성 제조사 쎄트렉아이에서 인공위성 자세 제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후에 두 사람은 함께 니어스랩을 창업했다.

니어스랩 최재혁 대표(오른쪽)과 정영석 CTO(왼쪽). 출처=니어스랩


풍력발전기 터빈 점검 등 기술력 확보

니어스랩은 AI 자율비행 드론으로 세계 안전 수준을 한단계 도약시키는 역할을 해 왔다. 2022년에는 소형 상용 드론을 앱과 연결해 자율비행 드론으로 변신시키는 니어스윈드모바일(NearthWIND Mobile)을 공개하며 자율비행 드론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추며 2022년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2023년부터 본격 사업화한 니어스윈드모바일은 풍력발전소 터빈의 안전 점검처럼 지정학적 문제로 대형 산업용 드론을 파견하기 어려운 지역에 자율비행 드론 솔루션을 공급하는 길을 열었다.

매출의 80%가 해외에서 나올 만큼 이 분야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풍력발전기 외에도 태양광 패널, 교량, 댐, 통신탑 등 각종 인프라 점검에도 활용된다. 바람이 거센 풍력발전 단지에서 드론을 활용하려면 최적의 경로 설정과 안정적 자세제어, 목표 터빈의 정확한 식별과 거리 유지 등 다양한 항공우주 기술이 필요하다.

지난해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운영하는 대전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4년부터는 다목적 자율비행 드론 AiDEN, 직충돌형 고속드론과 드론 스테이션을 공개하며 하드웨어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지구 가까이에서 AI로 비행하는 드론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해 사람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니어스랩의 연구개발과 활동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AI 자율비행 소프트웨어와 드론 하드웨어의 결합을 통해 세계가 인정한 혁신 기업 니어스랩의 비행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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