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 이틀 연속 10명대…도봉구 다나병원 관련 2명

29일 0시 기준 5242명으로 전날보다 11명 늘어
기존 집단감염서 추가 확진자 無
다나병원, 정신질환자 입원 시설…186명 전수검사·위험도 평가 등 실시
서울시의회서도 확진자 1명 발생…의회 임시 폐쇄
"개천절 차량집회, 시위 전후 모임 있을 수 있어 금지"
  • 등록 2020-09-29 오전 11:39:36

    수정 2020-09-29 오전 11:41:4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명대를 이어갔다. 기존 집단감염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감소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정신병원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감염 경로불명에 해당에 추석 연휴가 끝나기 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붐비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는 “연휴를 맞아 고향에 가려는 중국동포들이 해외출국자 코로나19 건강상태확인서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시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242명으로 전날보다 11명 늘었다.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월 초 10명대를 유지했지만 8월12일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급증세를 보이며 100명대까지 치솟았다. 이후 49일 만인 27일 19명, 28일 11명 등 이틀 연속 10명대를 기록했다.

기존 집단감염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 확진자 2명이 발생해 신규 집단감염이 추가됐다.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인 기타 확진자는 3명 늘어 2680명을 기록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로 확인중 확진자는 6명 늘어 906명으로 집계됐다.

도봉구 다나병원 입원 중인 환자 2명이 28일 최초 확진 후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총 2명이다. 서울시는 병원 환자 166명, 병원 종사자 20명 등 총 186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즉각대응반은 해당 병원에 대해 즉시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해당 병원을 일시폐쇄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다나병원은 정신질환 입원 시설이고 장기 입원하는 환자가 많아 고위험시설 집단감염으로 관리에 들어갔다”며 “특히 어젯밤 역학조사에서 열이 나는 사람이 다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회에서도 확진자 1명이 발생해 의원회관이 폐쇄됐다. 전날 수석전문위원 A씨는 27일 오후부터 고열 증세를 보여 진단검사를 한 결과 28일 양성으로 판정됐다.

시의회 사무처는 근무자 전원을 귀가시키고 의원회관을 잠정 폐쇄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가족과 동료 등 밀접접촉자와 동선이 겹치는 이들을 포함해 총 총 72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56명은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개천절 집회 신고한 단체에 대해서 집회금지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박 통제관은 “차량집회는 집회 전후로 모임이 있을 수 있고 지난 8.15 집회처럼 예상 밖의 또 다른 집회가 열려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현재 금지 조치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개천절 집회 개최시 현장 채증을 통해 불법집회 주최자 및 참여자에 대해서는 고발조치와 더불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 청구도 병행할 계획”이라며 “해당 단체들은 집회 개최 시까지 5일이 남은 만큼 집회취소 결단을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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