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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242명으로 전날보다 11명 늘었다.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월 초 10명대를 유지했지만 8월12일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급증세를 보이며 100명대까지 치솟았다. 이후 49일 만인 27일 19명, 28일 11명 등 이틀 연속 10명대를 기록했다.
도봉구 다나병원 입원 중인 환자 2명이 28일 최초 확진 후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총 2명이다. 서울시는 병원 환자 166명, 병원 종사자 20명 등 총 186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즉각대응반은 해당 병원에 대해 즉시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해당 병원을 일시폐쇄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다나병원은 정신질환 입원 시설이고 장기 입원하는 환자가 많아 고위험시설 집단감염으로 관리에 들어갔다”며 “특히 어젯밤 역학조사에서 열이 나는 사람이 다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회에서도 확진자 1명이 발생해 의원회관이 폐쇄됐다. 전날 수석전문위원 A씨는 27일 오후부터 고열 증세를 보여 진단검사를 한 결과 28일 양성으로 판정됐다.
서울시는 개천절 집회 신고한 단체에 대해서 집회금지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박 통제관은 “차량집회는 집회 전후로 모임이 있을 수 있고 지난 8.15 집회처럼 예상 밖의 또 다른 집회가 열려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현재 금지 조치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개천절 집회 개최시 현장 채증을 통해 불법집회 주최자 및 참여자에 대해서는 고발조치와 더불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 청구도 병행할 계획”이라며 “해당 단체들은 집회 개최 시까지 5일이 남은 만큼 집회취소 결단을 요청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