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메카 된 '보틀샵'…전국 20곳서 판촉행사 전개

농식품부·aT, 2021년부터 전통주 판로지원 팔걷어
전국 전통주 보틀숍 20곳서 우리술품평회 수상 제품 선봬
  • 등록 2023-11-07 오전 11:48:08

    수정 2023-11-07 오전 11:48:08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전통민속주협회는 7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전통주 보틀숍(소매점) 20곳에서 전통주 판촉행사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통주의 유통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행사로 올해에는 ‘2023년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에서 수상한 15종의 전통주를 선보인다.

전통주 보틀샵 판촉행사.(사진=한국전통민속주협회)


전통주 보틀숍은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3~4년 전 서너 곳에서 현재 전국 120여곳이 성업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해외 관광객들이 한국의 식문화를 경험하고자 ‘한식문화 투어 상품’으로 전통주 보틀숍을 찾으면서 우리 술을 알리는 주요 창구로 자리매김한 모양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전통주 보틀숍을 활용한 판촉행사에 돌입한 배경도 이 때문이다. 전통주 보틀숍은 적게는 200여종에서 많게는 400여종까지 전국 각지에서 생산한 전통주를 판매하고 있으며 다양한 제품을 시음하고 본인의 취향에 맞는 술을 추천받을 수 있어서다.

한국전통민속주협회 관계자는 “최근 전통주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는 요인으로 주세법상 민속주와 지역특산주에 한하여 허용하고 있는 온라인쇼핑을 꼽을 수 있다”면서도 “다만 전통주에 경험이 부족한 소비자는 실제로 내 취향에 맞는 술이 어떤 건지 모르는 경우도 많아 최근 소비자들이 전통주 보틀숍을 찾아 새로운 술을 맛보고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홍대 한국술보틀숍 점장은 “엔데믹 이후 다시 해외 관광이 재개되면서 매장을 찾는 해외 관광객의 수가 부쩍 늘었다”며 “고객의 30% 이상은 해외 관광객이고, 많은 날은 고객의 70% 이상이 해외 관광객일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통주 보틀숍은 한국을 알리는 관광자원으로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판촉행사에 참여하는 전통주 보틀숍 20곳은 △한국술보틀숍(서울 마포구) △주류사회(서울 마포구) △술술상점(서울 중구) △파니 전통주 보틀&바(서울 강북구) △남촌가주(서울 중구) △술마켓 군자본점(서울 광진구) △우리술당당(서울 성동구) △애주금호(서울 성동구) △우리술보틀숍&라운지(서울 강동구) △요즘 우리술(서울 강남구) △꽈알라 보틀숍(서울 강남구) △우리주민(서울 노원구) △이유있는우리술 바틀샵(서울 강남구) △오렌지보틀 일산가로수길점(경기 고양) △우리술애(경기 부천) △당신의술(경기 성남) △별내바틀샵(경기 남양주) △누룩(대전 유성구) △이도술상회(전북 전주) △술25 장전래미안점(부산 금정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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