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코덕 놀이터' 시코르 플래그십 스토어 가보니

백화점 그늘 벗어난 첫 오프라인 매장
지하 1층~지상 2층 판매장으로 사용
곳곳에 스페셜 체험존 운영…화장품 자판기 등 재미요소 더해
  • 등록 2017-12-22 오후 1:55:42

    수정 2017-12-22 오후 1:55:42

시코르 플래그십 스토어가 서울 강남에 정식 오픈했다.(사진=송주오 기자)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럭셔리 뷰티 브랜드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중소 브랜드까지 취급하는 K뷰티 전문 편집숍”

신세계백화점의 프리미엄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Chior)가 거리로 나왔다. 시코르는 22일 뷰티 최대 경쟁 지역인 강남에 오프라인 1호점이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금강제화 빌딩에 들어선 시코르 강남점은 이 건물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4개층을 쓴다. 이 가운데 판매 매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로 약 1061㎡ 규모다.

1층에 들어서자 높은 천장과 형형색색의 메이크업 제품, 각종 조명기구 등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려한 인테리어에 감탄하고 있는 사이에 검은색 정장 차림의 남녀 직원들이 손님들이 맞이하고 있었다. 남자직원들은 빨간색 나비넥타이로 포인트를 줬다. 플래그십 매장의 전체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검은색 정장을 기본 유니폼으로 착용하고 있다. 검은색은 플래그십 매장의 메인 색깔이기도 하다. 상품 진열대와 인테리어 곳곳을 검은색으로 채웠다. 제품은 돋보이게 하면서 전반적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장치로 쓰였다.

색조부터 네일케어, 뷰티 소품 등이 전시된 1층은 베이스, 립, 아이 메이크업 존 등으로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카테고리별로 품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플래그십 매장에서만 볼 수 있는 남성 화장품 전용존인 멘케어 존과 키즈존을 만날 수 있다. 지하 1층에서 주목받은 것은 수십 개의 거울로 둘러싸인 미러 스페이스와 화장품 자판기였다. 서로 다른 크기의 거울로 꾸며진 미러 스페이스는 화장을 고치거나 테스트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소처럼 보였다. 이곳에는 향후 전문가들의 메이크업 쇼도 진행될 예정이다. 화장품 옆에 자리 잡은 포토존은 조명을 달아 어느 각도에서든 최상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배려의 흔적이 엿보였다.

시코르 플래그십 매장 내부 모습.(사진=송주오 기자)
2층으로 올라가는 길은 화장품이 쏟아진 듯한 원색의 화려한 계단을 통한다. 사소한 인테리어지만 화장품 전문 편집숍으로써 시코르의 강력한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2층은 스킨케어, 바디 용품 등으로 채워졌다. 바디 용품의 경우 직접 사용해보고 씻을 수 있도록 진열 대 중간마다 별도의 세면대를 설치해 뒀다. 2층에는 신세계의 란제리 중심 편집숍인 ‘엘라코닉’ 코너도 따로 준비했다. 아울러 딥디크, 아닉구딸 등 럭셔리 향수 코너도 따로 마련했다.

‘K뷰티’ 랜드마크를 표방하는 만큼 SNS 등 온라인에서 핫한 브랜드도 취급한다. 시코르는 라뮤즈, 렛미스킨, 핑크원더 등을 플래그십 매장에 들였다. 그 중 대표적인 브랜드인 ‘헉슬리’는 시코르 입점 이후 브랜드 매출이 5배 규모로 뛰었다. 올해 2월에는 백화점 단독 매장을 열었고, 말레이시아, 일본, 중국 등 아시아는 물론 미국, 멕시코까지 수출 길을 열었다. 현재는 국내보다 해외 매출이 많을 정도다. 특히 플래그십 매장의 중소 브랜드는 시코르 매장이 처음 입점한 대구 신세계백화점 대비 40%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시코르의 매출은 목표 대비 20%가량 초과 달성 중”이라며 “럭셔리 MD 중심의 상품 구성과 경쟁력 높은 중소 브랜드를 꾸준히 발굴해 K뷰티 전문 편집숍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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