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국을 사자!`..금융시장 트리플 강세

주가 연중최고 1860 터치…시가총액도 사상최대
원화가치 4개월만에 최고…1140원대 진입
채권값도 상승..외국인 적극적 매수로 한국자산 `껑충`
  • 등록 2010-09-27 오후 5:49:17

    수정 2010-09-27 오후 6:24:29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외국인의 한국물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주가와 채권값, 원화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며 갖가지 기록을 쏟아냈다.

주가는 연중 최고를 경신했고, 코스피 시가총액은 사상 최대로 확대됐다. 원화가격은 4개월여만에 최고로 뛰어올랐다.

2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4.23포인트(0.77%) 오른 1860.83에 마감했다. 나흘째 오르면서 연중 최고를 또 한번 갈아치웠다.

외국인이 적극적인 매수로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3조원 가까운 주식을 빨아들였다.

코스피가 쉼없는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증시 전체 몸집도 커졌다.

이날 종가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029조792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 10월31일의 종전 최고치 1029조2740억원을 약 3년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외환시장에서도 원화 인기가 높았다. 달러 대비 원화가치가 오르면서 달러-원 환율이 4개월여만에 1150원선을 밑돌았다.

중국 위안화 절상 전망이 지속되며 원화의 동반 강세 전망에 힘을 실었다. 증시에서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면서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7원 하락한 114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5월18일 이후 최저다.

금리도 하락세를 유지했다.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사이에 첨예해지고 있는 환율전쟁으로 기준금리 인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채권 투자매력을 높였다.

미국이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채권가격 상승에 도움을 줬다.

이날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 하락한 3.39%에 마감했다. 국고채 5년과 10년도 각각 4bp씩 내리면서 3.82% 및 4.21%에 거래를 마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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