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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A 현대차 시리즈 2021'에 문경원·전준호 작가

남녀 듀오 작가로 국내외서 주목
대표작으로 '미지에서 온 소식'
  • 등록 2021-03-10 오전 11:13:15

    수정 2021-03-10 오후 10:10:34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경원 전준호 작가가 ‘MMCA 현대차 시리즈 2021’ 작가로 선정됐다고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10일 밝혔다.

문경원(왼쪽)과 전준호 작가가 ‘MMCA 현대차 시리즈 2021’ 작가로 선정됐다.(사진=국립현대미술관)
문경원·전준호 작가는 2009년부터 함께 활동해온 남녀 듀오 작가다. 장기프로젝트인 대표작 ‘미지에서 온 소식(NEWS FROM NOWHERE)’(2012)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미지에서 온 소식’은 제13회 독일 카셀 도쿠멘타에서 처음 선보였고 같은 해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12’에도 출품돼 최종 수상 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이들은 작품을 통해 자본주의의 모순, 역사적 비극, 기후 변화와 같은 인류가 직면한 위기와 급변하는 세상에서 ‘예술의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물음과 예술을 둘러싼 권력관계 등을 탐구해왔다.

작품은 지난 10여 년 동안 전 세계 각지에서 영상, 설치, 아카이브, 다학제적 연구 및 워크숍, 출판물 등 다양한 작업으로 표현됐다. 2013년 시카고 예술대학 설리반 갤러리, 2015년 스위스 취리히의 미그로스 현대미술관에서도 전시됐다. 2018년 영국 테이트 리버풀에서 열린 문경원 전준호의 개인전은 그 해 영국에서 열린 최고의 전시 중 하나로 선정됐다.

올해 ‘MMCA 현대차 시리즈 2021’에서 문경원 전준호는 새로운 형식과 내용의 ‘미지에서 온 소식 : 자유의 마을’을 선보인다. 작가는 남한에서 유일하게 비무장지대(DMZ)에 위치한 대성동 자유의 마을을 배경으로 한 다채널 영상 설치, 아카이브, 대규모 회화 작품을 비롯해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제어되는 전시 환경을 조성한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9월 3일부터 2022년 2월 20일까지 열린다. 2022년부터 해외 순회전도 추진할 계획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2012년 올해의 작가상 이후 ‘MMCA 현대차 시리즈 2021’을 통해 10년 만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선보이는 문경원 전준호의 대규모 전시”라며 “장기간 듀오로 활동하며 괄목할 만한 작업을 지속해온 문경원 전준호의 이번 전시는 국내외 미술계에 그들의 작품세계를 새롭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MMCA 현대차 시리즈 2021’는 현대자동차가 후원한다. 2014년부터 10년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진 작가를 선정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지원하는 연례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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