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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항모 '돈먹는 하마'?…해군 "운영유지비, 年예산 0.6% 불과"

해군, 경항모 사업 관련 언론 설명회 개최
건조비 2조 10년 분산투자, 年운영유지비 500억
운용병력 440명, 도태 전력 병력으로 충원 가능
"후속함 계획, 독도함 도태 등 종합적 고려할 것"
  • 등록 2021-04-21 오후 12:00:00

    수정 2021-04-21 오후 1:19:23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군이 경항공모함(이하 경항모) 도입 사업과 관련, ‘돈 먹는 하마’라는 지적에 대해 연간 운영유지비가 5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올해 해군 예산 8조원 대비 0.6% 수준으로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해군은 21일 경항모 사업 관련 언론 설명회를 통해 “10여년간 약 2조원의 건조비를 분산 투자해 부담이 크지 않고, 건조비 대부분이 국내 산업에 투자되기 때문에 경제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미 강습상륙함 USS 아메리카에서 F-35B 수직이착륙 스텔스 전투기들이 훈련하고 있다. (사진=록히드마틴 홈페이지)
해군 설명에 따르면 3만톤급 경항모는 함재기를 재외한 건조비가 약 2조원 규모다. 세종대왕급 이지스구축함(7600톤급) 한 대 건조 비용 1조 4000억원, 도산안창호급 잠수함(3000톤급) 건조 비용 1조1000억원 대비 크지 않다는게 해군 입장이다. 육군의 K2전차 사업 총사업비는 2조9000억원, ‘아파치급’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비는 3조2000억원 수준이다.

이에 더해 수직이착륙 스텔스전투기 20대 도입 비용 3조원 등 경항모 함재기 도입 예산을 더할 경우 경항모 총 예산은 최대 6조원까지 불어난다. 단, 전투기 운용은 공군이 담당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운영유지비는 공군이 부담한다.

이에 따라 경항모의 순수 운영유지비는 연간 연료비 60억원, 탄약비 25억원, 장비 등 유지비 360억원, 지원비 60억원 등 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지스구축함의 경우 연간 운영유지비는 300억원 수준이다. 이와 함께 국내 조선산업 생산유발 효과 3조2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조2000억원, 고용창출 2300명 등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우리 해군의 경항공모함 전투단 기동 모습 (사진=해군)
특히 해군은 경항모 운용 병력 부족 문제에 대해 “함정 자동화와 전투체계 통합, 손상통제 자동화 등을 통해 함정 운용인력을 감축할 것”이라며 “2031년 이후 광개토대왕함급 KDX-Ⅰ 등 도태 전력 감편 병력 670명을 활용하면 된다”고 밝혔다. 경항모 적정 운용병력은 440여명이다.

이와 함께 해군은 경항모 추가 확보 계획에 대해 “경항모 후속함 확보는 2045년께 독도함 도태 시기와 연계해 안보 위협과 해상 무인체계 모함 개념, 기술발전 등을 고려해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며 “현 단계에서 추가 항모 확보 관련 논의는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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