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웃통 벗고 문신 자랑한 MZ 조폭…손님 쫓아내며 셀카도

음식점서 바닥에 침 뱉고 영업 방해
MZ조폭, 문신 드러내고 손님 쫓아냈다
  • 등록 2024-03-20 오후 12:42:08

    수정 2024-03-20 오후 12:42:08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식당에서 웃통을 벗고 문신을 드러내는 등 소동을 일으킨 조직폭력배가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충북경찰청 제공)
20일 충북경찰청은 업무방해, 재물손괴 혐의로 A(25)씨 등 총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월 충북 음성의 한 음식점에서 상의를 벗고 문신을 드러내며 바닥에 침을 뱉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청주지역 조직폭력배 소속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음식점 안에서 큰 소리로 떠들고 다른 손님들에게 욕설해 내쫓거나 의자 및 입간판 등을 부수기도 했다.

또 약 1시간 30분 동안 식사 중인 다른 이용객들에게 욕설하며 음식점에서 쫓아내기도 했으며 이를 자랑하듯 셀카를 찍기도 했다.

음식점 이용객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분석 및 탐문 수사를 벌인 뒤 이들을 검거했다.

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 관계자는 “다수의 젊은 조폭들이 공공장소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위력을 행사하는 유형의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 불안을 야기하는 조직폭력배의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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