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미국의 전작권 전환 연기 의도를 묻는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제가 합참차장을 할 때 한미공동평가위원장을 했었는데, 그때까지 그런 것을 느끼지 못했고 지금도 그런 것을 직접 느끼진 못했다”고 답했다. 미군 지휘관들과 최근거리에서 접촉했지만 전작권 전환 연기 분위기가 없었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원 후보자는 전작권 전환이 문재인 정부 임기 내 가능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의지는 갖고 있지만 조건이 충족되는 시기에 전작권을 전환하도록 한미가 합의했다”면서 “절차적 정당성을 지켜서 한미가 평가하고 그 수준이 됐는지 확인해서 그것이 됐을 때 전작권을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런 조건들을 가속화시키고 빨리할 수 있도록 노력을 최대한 기울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원 후보자는 9.19 군사합의로 우리 군의 감시정찰이 능력이 약화됐다는 강 의원 지적에 “처음에 공중완충구역이 정해질 때 그런 우려들을 많이 하신 것으로 알고 있고 군단급 무인기(UAV) 활동이 일부 감소된 게 있지만 다른 감시정찰 자산들을 투입해 전체적으로 정보획득 능력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