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소름? 공지영이 더" 김부선, 갑자기 저격...왜?

  • 등록 2020-02-17 오전 11:25:08

    수정 2020-02-18 오전 11:28:43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배우 김부선씨가 지난 2018년 ‘여배우 스캔들’ 사건 통화 내용 유출 사건을 다시 꺼내 소설가 공지영씨를 비판했다.

소설가 공지영(왼쪽)과 배우 김부선 (사진=이데일리 DB)
최근 김씨는 공 작가를 저격하는 글을 여러 차례 올리며 자신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16일 김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작년 공 작가가 “김부선과 통화 녹취 발췌 게시자를 고소하겠다”며 “김부선 씨에게 정말 미안했다”고 말한 기사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공지영씨, 그 와중에도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했네요”라며 “왜 이래요. 선수끼리. 이창윤 고소했다는 거 이것도 거짓말이죠? 강용석 변호사가 노발대발했다? 천만에요. 고소하겠다고 방방 뜨는 날 오히려 강변은 말렸어요. 잘 아시면서 쌩까긴요(모른 체하긴요)”라고 썼다.

이어 “왜 신체의 비밀을 당신이 나 몰래 녹음해서 제출까지 했나요? 지금도 나는 친절한 지영씨가 매우 불편, 불쾌하다”며 “재작년 사건 관련 거짓 기사들 오늘 몇 건 찬찬히 읽어보니 확 진짜 그간 오고 간 톡 문자 다 공개하고 싶다. 나 거짓말 혐오하는 사람인 거 잘 아실 텐데요”라고 했다.

지난 15일에도 김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공지영이 나 몰래 전화통화 녹음해서 타인들과 공유한 게 더 소름 끼치는데”라면서 “공지영씨, 늦었지만 나와 내 딸과 가족들에게 사과하세요”라는 글을 썼다. 이와 함께 앞서 공 작가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말에 “소름 끼친다”고 한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당시 공 작가는 진 전 교수를 향해 “진중권 씨, 이제 예수와 성경까지 가져와 나를 비난한다. 솔직히 소름이 돋는다”면서 “나는 이제 그를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공 작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교수를 맹목적으로 지지한다고 지적하며 성경 인물과 비유했다. 같은 진보 진영이었던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조국 사태’를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갈라섰고 이후 SNS를 통해 한동안 설전을 벌였다.

배우 김부선과 강용석 변호사 (사진=이데일리DB)
앞서 11일에도 김씨는 “엄밀히 말하자면 녹취 유출 피해자는 김부선, 이재명”이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자 수천 명이 공지영 녹취 유출 사건으로 나와 공지영을 고소했고 작년 겨울 성동경찰서에서 조사받았다”며 관련 사건을 언급했다.

김씨는 “공지영의 녹취 유출 행위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충격이고 소름 끼친다. 내가 공지영을 민, 형사 고소하는 게 맞다”면서 “그러나 고의가 없다는데 어쩌겠느냐. 배신감과 수치감에 치가 떨리지만 그럼에도 공지영을 선처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씨가 이 같은 글을 여러 차례 올리면서 갑작스럽게 김씨가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공 작가를 비난한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는 “결국은 공지영 작가에 대한 분노가 아닐까 한다”며 “공 작가가 조국 이슈로 많이 기사화가 되고 노출이 되면서 진중권 전 교수와 말다툼도 있었다. 김부선씨 입장에서는 ‘역겹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김부선씨 조만간 저희 방송에 출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련 사건에서 김씨의 변호를 맡았던 강용석 변호사는 “김부선씨는 공 작가가 그러는 거는 다 책을 판매하려는 것과 관계된 것 아니냐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자기 사건에 관여할 때도 새 책이 나오기 바로 직전에 녹취를 공개하고 그러면서 관심을 끌었다고 (생각한다)”며 김씨가 공 작가를 저격한 이유를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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