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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관계자는 “지방국토관리청과 국토안전관리원을 통해 연간 약 1만5000개 현장을 상시 점검하고 있으나, 이번 사고를 계기로 고용노동부, 공공기관, 지자체 등과 협력해 안전점검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공사비 1억원 이상 건설현장은 4만5729개소로, 이중 공공현장은 2만245개소, 민간현장은 2만5484개소다.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른 건설공사 현장으로 전기, 통신, 소방, 문화재공사는 제외한다.
국토부는 우선 지난 13일 안전상황 점검 관계 차관회의 결과에 따라 공공현장 중 국토부 소관 시설인 도로, 철도, 공항, 지하철, 각종 주택 건설현장 4309개소에 대해 1월21일까지 지자체, 공공기관 등 각 발주청이 소관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토록 요청한다.
특히 이번 사고와 유사한 공정을 진행 중일 것으로 추정되는 공공·민간 고층건축현장 1105개소에 대해서는 발주청·인허가기관과 협의해 국토부가 점검실적을 관리하고, 24일부터 지방국토관리청의 직접점검도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기둥 벽체 등 주요 구조부 시공 안전성, 거푸집 등 가시설 설치 관리, 타워크레인·건설기계 안전관리 등이다.
아울러 건설사고대응본부는 사고현장의 실종자 수색 지원과 추가피해 예방을 위한 잔존벽체 보강, 타워크레인 해체방안 등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에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서는 고용노동부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 행정안전부, 소방청, 광주광역시 등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고 발생 후 지금까지 국토부와 국토안전관리원은 긴급 안전점검 및 안전한 수색구역 결정, 구조대원 수색작업 동행 및 안전성 확인, 구조물 등의 안전한 지지 방법 제안 등으로 현장 사고 수습을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불안전 구조물 모니터링 및 지지·해체 방법, 각종 중장비 활용에 필요한 구조 안전성 검토 등에 기술적인 지원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